한진해운이 자금난 해결을 위해 수익성이 낮은 컨테이너 노선 2개를 정리한다.
한진해운은 다음 달 중 선박을 빌려 운용해왔던 아시아-흑해 노선(ABX) 서비스를 중단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이어 5월에는 대서양(NTA) 노선 서비스도 정리한다. 이 노선에는 4000TEU(20피트 길이 컨테이너)급 선박 1척을 투입, 같은 해운 동맹체 CKYH 회원사인 코스코, 양밍, K라인과 함께 공동 운항해왔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두 노선 서비스 철수는 수익성이 저조한 노선을 합리화하는 것으로 화주들에게 이 사실을 통보했다”며“이들 노선의 물동량이 차지하는 비중은 미미하다"고 덧붙였다.
한진해운은 과거에도 수익성이 나빠진 일부 노선을 접은 바 있다. 회사관계자는 “CKYH 얼라이언스 멤버와 노선을 조정하고 있으며 3월 정도면 구체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말 자구책을 발표한 한진해운은 국내외 터미널 지분 매각 등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