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지난해 영업익 396억…전년비 92% 감소

입력 2014-01-23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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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공사 발생예상 손실 4분기에 선반영

대림산업은 23일 잠정 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해 IFRS 연결기준 매출액 9조8469억원과 영업이익 396억원, 당기순손실 103억원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4%, 영업이익은 92%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는 연결기준 매출액이 2조4393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9%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3196억원으로 적자전환 했다.

대림산업은 4분기에 총 5359억원의 추가비용이 발생했다. 이중 사우디의 쇼와이바 발전소와 사다라 석유화학 플랜트, 쿠웨이트의 LPG 가스 플랜트 등 3개 적자현장에서 발생한 추가비용이 4427억원으로 전체의 83%를 차지한다. 3개 현장의 원가가 급격히 상승한 이유는 현지 기자재 가격 상승, 협력업체 부도, 자재물량 증가, 인건비 상승, 공기지연에 따른 돌관비용 발생 등에 따른 것이다.

하도업체들이 원가 상승으로 단가인상을 요구했으나 단가인상을 해줄 의무가 없을 뿐 아니라, 발주처에서 도급증액이나 클레임을 인정하는 범위 안에서 단가를 인상해 준다는 원칙에 의거하여 3분기까지는 원가에 반영하지 않았다. 그러나 단가인상을 해주지 않을 경우 공사 수행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어 4분기에 원가로 반영하게 됐다고 대림산업 측은 설명했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4분기에 발생한 추가비용 가운데 1323억원은 공사준공 시까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손실액을 공사손실충당금으로 4분기에 앞당겨 반영한 것"이라고 밝히며 "공사손실충당금을 충분히 선반영하였을 뿐 아니라 원가율이 악화된 대부분의 현장이 금년 내에 종료되고, 2013년에 신규로 수주한 해외 프로젝트의 평균 원가율이 88%대로 예년에 비해 양호하기 때문에 올해부터는 실적이 정상화될 것" 이라고 말했다.

대림산업은 향후 이러한 외부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내부 프로세스를 더욱 강화하고 시공 및 기자재 업체 선정 기준을 강화해 내실경영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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