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범-이종기, 북미 한파 타고 미국 시장 뛴다

입력 2014-01-23 10:06 수정 2014-01-24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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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나비엔·귀뚜라미 ‘2014 AHR 엑스포’ 참가… 지역 맞춤형 제품 현지공략 나서

▲경동나비엔 최재범 대표(왼쪽)와 귀뚜라미 이종기 대표.

최재범 경동나비엔 대표와 이종기 귀뚜라미가 대표가 미국에서 열리는 국제 전시회를 통해 한국 보일러의 기술을 과시한다. 최근 북미지역에 불어닥친 한파로 고효율 보일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시장 확대가 예고되고 있기 때문이다.

경동나비엔, 귀뚜라미는 이달 21일(현지시간)부터 3일간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2014 AHR EXPO’에 참가해 자사의 주요 제품들을 대거 공개했다. 이 행사는 세계 30여개국 1900여개 업체가 참가하고, 매년 5만여명의 바이어 및 관람객이 찾는 북미 최대 냉·난방기기 박람회다.

2006년 국내 업계 최초로 미국 법인을 설립한 경동나비엔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북미 지역 맞춤형 제품으로 입지를 다진다. 현재 경동나비엔은 북미 순간식 온수기 시장에서 2위, 순간식 콘덴싱 가스온수기 부문에서 점유율 1위를 각각 차지하고 있다. 특히 최 대표는 오는 2020년 매출 2조원 달성 목표를 공언한 바 있는 만큼 해외 시장 판로 개척에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최 대표는 이번 전시회에 신제품 ‘나비엔 콤비 보일러(NCB)보일러’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이미 미국 냉동공조협회의 인증을 획득, 기술력과 품질을 인정받았다. NCB보일러는 북미 지역의 주택 구조를 우선적으로 고려해 제작됐다. 대형 주택의 경우 통상 난방기와 온수기를 따로 사용하지만 NCB보일러는 난방 12만BTU(영국식열량단위), 온수는 19만BTU까지 각각 쓸 수 있다. 주택 규모에 따라 기존 난방기 및 온수기 용량을 합쳐 사용할 수도 있다.

경동나비엔 관계자는 “미국 법인 ‘나비엔 아메리카’은 지난해 매출 1억 달러를 넘어섰다"며 "올해에는 2억 달러를 목표로 하는 등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종기 대표 역시‘거꾸로 콘덴싱 보일러’와 ‘순간식 콘덴싱 온수기’를 앞세워 북미 공략에 나섰다. 2015년 그룹 매출 중 50%를 해외에서 달성하기 위한 추진 동력을 확보한다는 것.

이번 행사에서 귀뚜라미는 보일러의 각 센서로부터 받은 정보를 분석해 난방을 제어하는 컨트롤러, 온수 순환펌프, 밸브, 모터, 송풍기, 배풍기, 열교환기 등의 부품부터 완제품까지 일괄 생산체제를 갖춘 기술력을 홍보한다.

귀뚜라미 관계자는 “에어컨에서부터 원자력 관련 냉동공조기기까지 수출하는 세계적인 보일러, 냉난방, 냉동공조 회사로서의 이미지를 전파하는데 더욱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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