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 건강기능식품이 불임치료제로 둔갑(?)

입력 2014-01-21 21:0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건강기능식품을 불임치료제로 둔갑시켜 판매한 일당이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1일 비타민이 함유된 건강기능식품을 불임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허위·과대 광고해 판매한 업체를 적발,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건강기능식품 판매업체 대표 김모(44·여) 씨는 2007년 2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인터넷 불임 카페 등에서 자사의 제품이 난임·불임·발기부전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광고, 인터넷 쇼핑몰·전단지 등을 통해 총 2억1000만원 상당을 판매했다.

김씨는 제품을 남성용과 여성용으로 구분해 남성에게는 정자수를 늘려주고 기형 정자수를 줄여 임신 성공률을 높이는 동시에 발기부전에도 효과가 있다고 광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여성용 제품은 세포의 돌연변이율을 줄여주며 여성 호르몬 분비를 촉진해 성기능을 개선시킨다고 허위·과대 광고했다.

이들은 또 특히 카페 회원에게 무상 시음 기회를 제공하는 대가로 체험기를 작성하도록 해서 난임과 불임을 겪는 다른 회원들의 구매를 유도하기도 했다고 식약처는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K-코인 신화 위믹스…신화와 허구 기로에 섰다 [위메이드 혁신의 민낯]
  • [르포]유주택자 대출 제한 첫 날, 한산한 창구 "은행별 대책 달라 복잡해"
  • 한국 축구대표팀, 오늘 오후 11시 월드컵 3차예선 오만전…중계 어디서?
  • 연세대 직관 패배…추석 연휴 결방 '최강야구' 강릉고 결과는?
  • 제도 시행 1년 가까워져 오는데…복수의결권 도입 기업 2곳뿐 [복수의결권 300일]
  • 불륜 고백→친권 포기서 작성까지…'이혼 예능' 범람의 진짜 문제 [이슈크래커]
  • 전기차 화재 후…75.6% "전기차 구매 망설여진다" [데이터클립]
  • “고금리 탓에 경기회복 지연”…전방위 압박받는 한은
  • 오늘의 상승종목

  • 09.10 11:31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6,909,000
    • +3.13%
    • 이더리움
    • 3,171,000
    • +1.5%
    • 비트코인 캐시
    • 431,200
    • +3.8%
    • 리플
    • 724
    • +0.84%
    • 솔라나
    • 180,300
    • +3.15%
    • 에이다
    • 459
    • -1.71%
    • 이오스
    • 664
    • +2.15%
    • 트론
    • 208
    • +0%
    • 스텔라루멘
    • 126
    • +2.44%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150
    • +3.41%
    • 체인링크
    • 14,100
    • +0.57%
    • 샌드박스
    • 341
    • +2.7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