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여직원 30억 횡령…건설업계 고질적 문제?

입력 2014-01-21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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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 여직원 30억 횡령

▲온라인 커뮤니티

포스코건설 공사현장의 경리 여직원이 회사돈 30억원을 횡령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업계 관계자는 건설업계의 고질적인 문제가 터진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21일 포스코건설 등에 따르면 경기 안양 하수처리장 공사현장에서 경리 업무를 맡은 비정규직 여직원 A씨가 30억원 가량을 횡령했다.

A씨는 공사장 근로자 숙소 임차보증금 등을 과다청구하는 수법으로 대금을 빼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비정규직 여직원이 이처럼 거액의 돈을 횡령할 수 있었던 것은 이 여직원이 결재시스템 접속 권한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결재권한이 있는 회사간부가 업무편의를 위해 결재시스템 접속권한을 알려준 것을 악용한 것.

여기에 소수의 임원과 직원들이 거액의 회사돈을 관리하는 건설업계 관행 역시 거액의 돈을 횡령할 수 있었던 배경이었다.

때문에 건설업계에서는 유독 회사돈을을 횡령하는 사건들이 많았다. 지난 2009년에는 동아건설의 한 자금부장이 1898억원의 회사돈을 횡령해 도박 등에 탕진해 징역 22년6월과 벌금 100억원이 선고되기도 했던 것.

이같은 내요을 접한 네티즌들은 "포스코건설 여직원 횡령사건 언젠가는 일어날 일이었네" "포스코건설 여직원, 저렇게 허술하다니" "포스코건설 여직원, 고양이한테 생선을 맡겼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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