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개인정보 유출 피해를 당한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했던 암호(비밀번호)는 ‘123456’인 것으로 나타났다.
비밀번호 관리 전문업체 스플래시데이터는 20일(현지시간) ‘2013년 최악의 비밀번호’ 순위를 공개했다.
스플래시데이터는 매년 개인정보 유출 사례를 분석해 이런 집계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이번 순위는 어도비 고객 정보 해킹 사건 등 지난해에 확인된 수백만건의 사례를 바탕으로 매겨졌다. 가장 짐작하기 쉬운 최악의 암호는 연속 숫자 열이나 똑같은 숫자를 사용한다는 특징이 있었다.
‘12345678’(3위), ‘123456789’(6위), ‘111111’(7위), ‘1234567’(8위), ‘123123’(11위), ‘1234567890’(13위), ‘1234’(16위), ‘12345’(20위), ‘000000’(25위) 등이 이에 해당했다. ‘qwerty’(4위), ‘abc123’(5위) 등은 연속된 자판이나 문자·숫자열을 이용했고 adobe나 photosop 등 유명 프로그램명을 쓰는 사례도 있었다.
한편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던 ‘password’는 이번 집계에서 2위로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