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사회공헌 강화로 해외 공략

입력 2014-01-21 10:2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印尼에 5년간 100만달러 투자…‘해외통’ 김창수 사장 글로벌 사업 본격 시동 해석

삼성생명이 해외에서 사회공헌을 강화한다. 글로벌피스재단과 손잡고 인도네시아에서 5년간 100만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업계는 삼성생명이 현지인과의 긍정적 관계 형성을 위해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보고 있다. 그 동안 삼성생명은 현지 보험사 인수를 추진해 온 만큼, 사업의 토대를 닦는다는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2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한국 글로벌피스재단과 함께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근교에 올라이츠 빌리지를 건설하기로 했다. 올라이츠 프로젝트는 전세계 전기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마을에 태양광 기술을 보급하는 글로벌피스재단의 주요 사업이다.

삼성생명은 태국, 베트남에서 IT 위주 학습 기자재 지원 사업을 했던 것과 달리 인도네시아에서는 교육 인프라 개선에 나설 예정이다.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아동대상 공부방, 야간 학교 등이 주 사업이다.

삼성생명은 올해 1차로 재단측과 20만달러 규모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생명은 올해 결과가 좋으면 매년 20만달러 규모로 5년간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로 재단측과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경의 한국 글로벌피스재단 회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올해는 국내 대기업들이 아시아·아프리카 등 제3의 국가에 지원을 기대하며, 올라이츠 빌리지 건설하는데 삼성생명의 지원을 시작으로 계속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올해 진행하기로 한 것은 맞다”며“담당자 간 협의를 통해 사업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삼성생명의 해외 사회공헌 투자와 관련, 업계는 김창수 삼성생명 사장이 본격적으로 해외 사업 시동에 들어간 것으로 보고있다. 김 사장은 30년 가까운 삼성 경력중 대부분을 삼성물산에서 보내며 해외 공사수주를 담당한 해외통이다.

김 사장은 신년사에서 “해외 사업을 조속히 정상화하겠다”고 밝힌 만큼, 현지 보험사 인수는 시간 문제라는 해석도 업계에서 나온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동남아 보험시장 진출은 지속 검토하고 있다”며“인도네시아 등 좋은 매물이 있으면 인수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수조원'로 쏟았는데…AI 빅테크, 미생ㆍ완생 딜레마 [AI, 거품론 vs 수익화]
  • 부상 딛고 포효한 안세영인데…"감사하다" vs "실망했다" 엇갈린 소통 [이슈크래커]
  • 중고거래 판매자·구매자 모두 "안전결제 필요" [데이터클립]
  • 법조계 판도 흔드는 ‘AI’…美선 변호사 월급 좌지우지 [로펌, AI에 미래 걸다 ②]
  • “HBM3는 시작 했는데”…삼성전자, 엔비디아 ‘HBM3E’ 공급은 언제될까
  • 배드민턴협회장, 선수단과 따로 귀국…대표팀 감독은 '침묵' [파리올림픽]
  • 'NEW' 피프티 피프티로 돌아온다…키나 포함 5인조로 9월 20일 전격 컴백
  • 음주 전동킥보드 혐의…BTS 슈가 "여지가 없는 제 책임, 머리 숙여 사과"
  • 오늘의 상승종목

  • 08.0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681,000
    • +0.89%
    • 이더리움
    • 3,550,000
    • -1.36%
    • 비트코인 캐시
    • 457,000
    • -1.61%
    • 리플
    • 727
    • -1.22%
    • 솔라나
    • 215,400
    • +6.27%
    • 에이다
    • 475
    • -0.21%
    • 이오스
    • 653
    • -2.25%
    • 트론
    • 177
    • +0%
    • 스텔라루멘
    • 131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54,150
    • -0.73%
    • 체인링크
    • 14,620
    • +1.32%
    • 샌드박스
    • 353
    • -1.9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