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가 차기 최고경영자(CEO)에 라지브 수리 네트워크기기 사업부 대표를 임명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노키아는 스티븐 엘롭 전 CEO가 사임한 뒤로 한달여 간 차기 수장을 물색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수리 대표 외에 티모 이하무오틸라도 노키아 최고재무책임자(CFO) 역시 차기 수장 후보라고 전했다.
차기 CEO는 149년 역사의 노키아의 회생을 이끌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엘롭 전 CEO는 노키아의 휴대전화 사업부를 74억 달러에 마이크로소프트(MS)에 매각했다. 이번 거래로 엘롭은 MS에 합류한다.
미카 헤이키넨 FIM에셋매니지먼트 매니저는 “노키아가 휴대전화 사업부를 매각한 것은 역사적인 사건”이라면서 “노키아 미래 전략과 차기 수장을 결정하는 것은 성공에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노키아는 외부에서 CEO를 영입하는 방안도 고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MS의 노키아 휴대전화 사업부 인수는 이번 분기에 마무리 될 전망인 가운데 중국 등 주요국 규제당국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