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영광의 군 생활 근황이 공개됐다.
15일 오후 2시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는 영화 ‘피끓는 청춘’(제작 담소필름, 제공 롯데엔터테인먼트)의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배우 이종석, 박보영, 이세영, 이연우 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이 감독은 군 복무 때문에 불참한 김영광에 대해 “개인적으로 가슴이 아프다. (김영광과) 통화는 하고 있다. 국가의 부름을 받아 가락시장에서 국방의 의무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김영광을 캐스팅 했을 때 이런 역할을 안 해봤기 때문에 걱정했다. 하지만 이 친구가 자기를 내려놓고 캐릭터에 몰입을 해서 생각보다 훌륭하게 역을 해냈다. 앞으로가 기대되는 배우이다”고 말했다.
김영광은 지난해 12월 12일 충남 논산시 육군훈련소로 입소했으며 4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후 6개월간 사회복무요원(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할 예정이다. 김영광의 아버지는 월남전에 참전한 국가유공자이다.
‘피끓는 청춘’은 1982년 충청도를 뒤흔든 전설의 대박 사건을 그린 농촌 로맨스이다. 충청도를 접수한 의리의 여자 일진, 소녀 떼를 사로잡은 전설의 카사노바, 청순가련 종결자 서울 전학생 등 청춘의 운명을 뒤바꾼 드라마틱한 사건을 그린다.
박보영과 이종석, 김영광, 이세영 등의 배우들이 개성 넘치는 캐릭터를 능청스럽게 연기하며 권해효, 라미란, 김희원 등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포진, 드라마적인 완성도까지 갖췄다는 평을 받고 있다. ‘거북이 달린다’를 통해 재치 넘치는 유머와 뚝심 있는 연출력을 선보인 이연우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상영시간 121분, 15세이상관람가, 23일 국내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