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해서 남주나’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 박근형 황혼 로맨스 인정

입력 2014-01-13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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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MBC 주말드라마 '사랑해서 남주나'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12일 오후 방송된 ‘사랑해서 남주나(극본 최현경, 연출 김남원 최병길)은 전국 기준 13.5%(닐슨코리아, 이하 동일)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의 13.0%보다 0.5%포인트 오른 수치로 자체 최고 시청률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현수(박근형)가 딸 유진(유호정)과 유라(한고은)에게 순애(차화연)와의 연애 사실을 인정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현수는 순애에게 목걸이를 선물하며 한층 애틋해진 마음을 표현했다. 크리스마스 데이트 당시 노점에서 목걸이를 사 순애에게 선물한 적이 있지만 이는 곧 끊어졌고, 이를 현수가 기억했다가 고급 목걸이를 제대로 선물하며 순애에 대한 커진 사랑을 드러낸 것.

하지만 이 모습은 딸에게 목격됐고, 유라는 난생 처음 보는 아빠의 낯선 모습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유라는 곧장 언니 유진에게 달려가 “이 배신감은 뭐지? 아빠가 엄마에게 목걸이는 고사하고 꽃한송이라도 준 적 있냐”며 “아주 환하게 웃으시는 데 우리 아빠 같지가 않더라”는 말로 분노를 드러냈다. 이는 큰 딸 역시 마찬가지로 유진은 “아빠가 그럴 리 없다”고 부정하면서도 이내 집히는 구석이 있음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에 두 사람은 순애가 일하고 있는 반찬가게로 찾아갔고, 그곳에서 순애의 목에 걸린 목걸이를 확인하고는 현수의 연애가 사실임을 눈치 채게 됐다. 눈앞에서 아빠가 선물한 목걸이를 걸고 있는 순애를 확인한 유라는 “반찬가게 여자야? 우리 아빠 수준이 그거 밖에 안 돼?”라며 격분했고, 곧장 현수의 집으로 찾아가 “연애할 사람이 없어서 반찬가게 아주머니냐?”며 따져 묻기 시작했다.

딸들의 이 같은 격한 반응에 현수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지만 “나 그 사람 좋아한다. 그게 너희들 말로 연애면 나 그 사람하고 연애하고 있어”라고 당당하게 말하며 자신의 황혼로맨스를 시인했다. 이전까지 곤란한 상황에서 헛기침을 하거나 문제를 회피하는 데 급급했던 것과는 달리 이날 현수는 순애와의 관계를 인정하며 행복한 노년을 보내겠다는 의지를 드러내며 변화된 모습을 보인 것.

순애와의 황혼 로맨스로 인해 현수는 확실히 긍정적으로 달라진 모습을 보였지만 자기 뜻을 끝까지 관철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왜냐하면 유진 유라 자매의 반대 의사가 너무나 극심하기 때문. 유진 유라 자매의 이 같은 반응은 현수가 과거 아내 몰래 바람을 피워 혼외자식을 두며 가정에 큰 상처를 남긴 것과 관계있다. 유진과 유라의 어머니는 약사이자 남편과 가정에 헌신한 현모양처이나 아버지의 외도로 상처를 끝내 치유하지 못하고 돌아가신 것에 대한 딸들의 극심한 분노가 묻어나는 반응인 것. 가족들의 이 같은 반대를 무릅쓰고 어렵게 진전되기 시작한 현수와 순애 사이의 황혼 로맨스가 아름다운 결실을 맺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혜신(유지인)이 미주(홍수현)에게 하림을 그룹 경영에 참여시켜달라고 요구하는 모습이 그려지며 긴장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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