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가 2014시즌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삼성은 13일 오전 경북 경산시 경산볼파크에서 2014년 시무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새해 업무에 돌입한다. 시무식과 함께 조직개편도 실시했다.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업무를 세분화하고, 특히 선수 육성 및 ‘화수분 야구’를 강화했다. 외국인선수 선발 시스템을 더욱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방향으로 업그레이드 한다는 방침이다.
기존에 스카우트 업무를 주로 담당했던 편성팀이 스카우트 1팀과 2팀으로 세분화된다. 스카우트1팀은 국내 선수 수급 및 ‘BB 아크(Baseball Building Ark)’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유망주 발굴과 육성 정책의 확대로 팀의 미래를 책임질 혈관을 만든다는 의미다. 스카우트2팀은 외국인선수 관련 업무를 책임진다. 해외 리그에 대한 지속적인 현지 관찰, 정보 축적 및 평가를 통해 외국인선수 영입 과정을 정교하게 시스템화하는 게 목적이다.
이밖에 주로 신축 구장 업무를 관장했던 기획 파트를 신축구장 TF로 변경했다. 또 기존 관리팀의 명칭은 기획관리팀으로 바꿨다.
조직개편에 따라 박덕주 전 마케팅 팀장이 새롭게 운영팀장을 맡는다. 이성근 전 운영팀장을 스카우트 1팀장으로, 박재영 전 기획 파트 차장을 스카우트 2팀장으로 선임했다. 최무영 전 편성팀장은 마케팅 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로써 삼성 프런트는 기존 5팀 체제에서 6팀 체제로 세분화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