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문(28ㆍ캘러웨이골프)이 이븐파로 선방했다.
배상문은 11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루루의 와이알라에 골프장(파70ㆍ7044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올해 두 번째 대회인 소니오픈(총상금 560만 달러ㆍ59억8000만원) 2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4개로 이븐파 70타를 쳤다. 이로써 배상문은 2라운드까지 합계 7언더파 133타를 기록했다.
전날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내며 7언더파 63타로 단독선두에 올랐던 배상문은 초반 샷 난조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2번홀(파3)에서 첫 보기를 범한 배상문은 3번홀에서 버디로 만회했지만 4번홀(이상 파4)에서 다시 한타를 잃었고, 8번홀(파3)에서도 보기를 범해 전반 라운드를 2오버파로 마쳤다.
그러나 배상문의 저력은 후반부터였다. 10번홀(파4)과 13번홀(파3)에서 각각 버디를 잡아 반전을 노렸다. 15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16번홀(파3)을 버디로 장식하며 3라운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최경주(44ㆍSK텔레콤)는 시즌 첫 ‘톱10’을 향해 순항했다. 버디 5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1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4언더파 136타로 경기를 마쳤다.
한편 이번 대회 우승상금은 100만8000달러(10억6000만원)로 우승자에게는 페덱스컵 포인트 500점이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