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케미칼, 충무로 시대 마감… 10월 마포로 이전

입력 2014-01-1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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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관 도레이첨단소재 회장 언급… 사명 변경도 전문업체 의뢰해 진행 중

도레이첨단소재에게 인수된 웅진케미칼이 4년 간의 충무로 시대를 마감하고 오는 10월 다시 마포로 이전할 전망이다.

이영관 도레이첨단소재 회장은 9일 대치동 섬유센터에서 열린 ‘섬유패션인 신년인사회’에서 기자와 만나 “웅진케미칼 사옥 이전은 오는 10월께 진행될 예정”이라며 “현재까지는 마포로 이전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웅진케미칼은 현재 웅진그룹 계열사가 대부분 나간 극동빌딩을 웅진식품과 함께 지키고 있다. 10월께 마포로 이전하게 되면 충무로 극동빌딩 시대를 약 4년 만에 마감하게 된다. 2008년 웅진그룹에 인수된 웅진케미칼(당시 새한)은 지난 2010년 10년간의 마포 공덕동 사옥 생활을 마치고 극동빌딩으로 이전한 바 있다.

다만 웅진케미칼이 향후 도레이첨단소재 마포 사옥으로 입주하게 될 것인지 여부에 대해선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 회장은 “마포로 이전하는 것을 생각하고 있지만 도레이첨단소재 건물이 될지, 어느 건물이 될 지에 대해선 아직까지 말하기 이르다”고 언급했다.

웅진케미칼의 사명변경도 한창 진행 중이다. 이 회장은 “웅진케미칼 사명 변경을 위해 최근 전문 업체에게 일을 맡긴 상태”라며 “조만간 나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도레이첨단소재와 웅진케미칼 결합에 상당한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도레이첨단소재나 웅진케미칼이나 수처리 분야에 있어서 높은 기술력을 갖고 있는 기업”이라며 “다만 일부 부분에서 기술 차이가 있는데, 이 간극을 메워야 시너지 효과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진행 중인 인수 마지막 절차인 기업결합 신고도 다음달 말에는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이 회장은 “국내 기업결합 신고는 이달 말 완료될 것으로 예정이지만 해외, 특히 중국에선 좀 더 시간이 걸리고 있다”며 “다음달 말 마무리를 목표로 하곤 있지만 중국 정부 결정에 따른 것이기 때문에 기다리고 있다”고 언급했다.

회사 매각 시 인수하는 기업은 피인수 기업의 수출 국가에도 기업결합 신고 또는 승인을 받아야 한다. 지금까지 웅진케미칼이란 이름으로 수출했지만 앞으로 도레이첨단소재 이름으로 수출하겠다는 일종의 신고인 셈이다. 이를 위해 도레이첨단소재는 지난해 9월부터 해외 수출국가들에게 심사를 신청해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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