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10일 선데이토즈에 대해 대표 내수 기업과 같은 모습으로 회사가 성장하고 있고, 애니팡2 출시가 임박함에 따라 실적 기대감이 돋보인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820원을 제시했다.
이정기 하나대투증권 스몰캡 팀장은 “40대 이상의 충성 고객들로 인해 애니팡 매출이 꾸준히 이어지는데다 작년 9월 출시한 ‘사천성시즌2’의 매출 증가로 인해 매출 다각화가 이루어져 성장 속도가 가속화 중” 이라며 “오는 14일 출시될 ‘애니팡2’는 약 60만개의 사전 다운로드 신청으로 대작의 가능성이 엿보인다”고 밝혔다.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도 대표 내수기업인 농심과 비슷한 PER 12배 수준을 적용, 애니팡이 신라면과 같은 캐쉬카우 역할을 하고 짜파게티, 새우깡 처럼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에도 성공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유행을 타고 사라지는 다른 모바일 게임과 달리 대표 게임인 애니팡이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아 안정적 이익 확보가 가능하다는 진단인 것.
이 팀장은 “ 2014년 예상실적은 애니팡2의 실적을 반영하지 않은 보수적인 수준에서 봐도 전년 동기 대비 66.9%가 증가한 매출액 781억원이 예상된다”며 “서버 추가 증설이 특별히 없고 소규모의 개발 인력만 충원하여 수익성은 휠씬 좋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