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박 대통령 기자회견 일방적 메시지만 담겨”

입력 2014-01-06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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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6일 박근혜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에 대해 “국민이 원하는 얘기가 아닌 대통령의 일방적 메시지만 담겨 있는 것 같아 아쉽다”고 비판했다.

김관영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취임 후 처음으로 기자회견을 한 것 자체는 긍정적으로 평가해 줄 수 있지만, 오늘 회견에서 국민이 듣고 싶었던 얘기는 담겨 있지 않았다”고 논평했다.

김 대변인은 “국민은 경제민주화, 복지 확대, 인사 대탕평 등을 통한 구체적인 국민 대통합 방안을 회견에서 제시하기를 기대했다”면서 “대통령은 이와 관련한 제대로 된 대책을 내놓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통일 문제에 대해서도 “남북 당사자간 긴장을 완화시키기 위한 구체적 대책이 있어야 했는데 매우 미흡했다”고 언급했다.

김 대변인은 “국가기관 대선개입 의혹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 수용 요구나 노사관계의 회복을 위한 사회적대타협위원회의 구성 요구를 사실상 거부한 것도 매우 실망스러운 점”이라며 “전체적으로 이번 기자회견은 국정 홍보의 장이 되고 말았다. 대통령에게 진정한 소통 의지가 있는지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브리핑을 마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소통을 보여주겠다고 얘기한 기자회견에 비해서는 일방적으로 국정홍보한 것”이라며 “무엇보다 대통령의 입장변화가 전혀 없었다. 반복 내지는 반박 이런 것만 있었던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또 “낙하산 인사가 공공부문 개혁의 핵심인데 이런 것에 대해서 얘기하지 않았다”면서 “공공부문도 우리가 볼때 방만 경영 원인이 공무원 개혁문제도 있는데 언급하지 않고, 개각문제도 국민들은 문제있는 장관들이 있다고 보는데 아무일 없다는 듯이 넘어갔다”고 강조했다.

김 대변인은 “특검도 일방적으로 거부했다”면서 “사회적 대타협과 관련해서는 노사정위원회가 있는데 더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하시던데 노사정위가 지금 실질적으로 노동단체들 다 탈퇴해서 기능을 전혀 안 하고 있어 전향적으로 검토해볼 문제인데도 이런 얘기를 안 하고 개헌론도 그렇고 공약할 때하고 사정이 달라지는가”라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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