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A3 세단 가격, 그랜저 보다 싼 아우디…독일과 가격비교 해보니

입력 2014-01-06 13:40 수정 2014-01-06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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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A3 세단 가격

(사진=아우디AG)

아우디가 국내 시장에 3000만원대 소형 세단 '뉴 A3 세단'을 전격 출시했다. 본격적인 출시 이전부터 현대차 그랜더HG보다 낮은 가격대가 전망됐다. 예상대로 2가지 2.0 TDI(디젤)를 각각 3750만원, 4090만원에 선보였다. 예상을 깬 낮은 가격 덕에 독일 현지가격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아우디코리아(대표 요하네스 타머)는 6일 서울시 삼성동 코엑스에서 국내 수입 자동차 시장 최초의 프리미엄 컴팩트 세단 '뉴 아우디 A3 세단' 발표 행사를 갖고 공식 출시했다.

아우디 A3 세단은 굳이 세단이라는 수식어를 덧대야 맞다. 앞서 프리미엄 소형차 시장을 개척해오며 A3 3도어와 A3 5도어 해치백 모델을 선보여왔기 때문이다. 국내 시장에는 A3 5도어를 앞서 소개한 바있다.

A3 세단은 아우디의 다양한 고효율 기술과 터보 차저를 채용한 최고출력 150마력, 최대토크 32.7kg∙m 성능의 조용하고 강력한 2.0 TDI 엔진을 장착했다.

커먼레일 방식이 아닌 일반 직분사 방식의 디젤 엔진이다. 이미 2000년대 중반 폭스바겐 골프 TDI를 통해 첫 선을 보였고 이후 높은 연비를 앞세워 큰 인기를 끌었다. 커먼레일 방식을 추가하고 고압분사 방식을 쓴 최고출력 180마력을 내는 엔진(폭스바겐 골프 GTD)는 장착하지 않는다.

듀얼 클러치 방식 6단 S트로닉 변속기와 조합돼 정지상태서 시속 100km까지 도달 시간이 8.4초에 불과하다. 복합연비는 1등급인 16.7km/l에 달한다. 체감 가속력은 매섭게 터지는 순간 토크 덕에 수치를 가볍게 앞선다.

차체가 작지만 현행 아우디 A4(코드네임 B8)의 전신인 구형 A4(코드네임 B7)와 비교해 부족함이 없는 사이즈다. 폭스바겐 그룹이 새로 개발한 모듈러 플랫폼 MQB를 베이스로 하고 있다.

차체 경량화를 실현하고 국내에는 들어오지 않지만 주력 엔진인 1.4TFSI엔진을 탑재했을 경우 차체 중량은 1200kg을 조금 넘기는 수준이다.

관심을 모았던 독일 현지가격은 1.4 가솔린 기준 2만4300유로(약 3600만원)에서 시작한다. 국내에서 팔리는 2.0 TDI는 이보다 현지 가격이 조금 더 높다. 결국 국내와 현지 가격에 큰 차이가 없다는 의미다.

이날 아우디 A3 세단 가격이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각종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아우디 A3 세단 가격이 오르내리는 등 예비 오너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들 대부분 아우디 A3 세단 가격과 성능, 연비 등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사진=아우디AG)

(사진=아우디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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