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대사 위촉… "한국 알리기 위해 흔쾌히 수락" (종합)

입력 2014-01-06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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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메이저리거 추신수(31ㆍ텍사스 레인저스ㆍ사진)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6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추신수를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및 장애인동계올림픽대회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김진선 조직위원장은 추신수에게 위촉패를 전달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스포츠스타로서 평창올림픽 홍보에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김 위원장은 “야구는 던지고 치고 달리고 잡고 하는 운동이다. 추신수는 어떻게 그 네 가지를 잘할 수 있는지 궁금했다. 긴 기간을 계속해서 잘할 수 없다. 그러나 추신수는 오랫동안 한결같이 잘한다. 비결은 없는 거 같다. 늘 초심으로 열심히 해서 얻은 결과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마이너리그부터 숱한 부상과 좌절을 이겨내고 성공한 것 같다. 알다시피 평창 올림픽 개최 출사표를 던진 후 2번의 고배를 마시고 3번째에 성공했다. 이런 점에서 평창과 추신수의 노력이 닮았다. 홍보대사를 흔쾌히 받아들인 추신수에게 감사드리고 최적의 홍보대사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도 좋아하는 선수고 팬이었다”고 홍보대사 위촉 배경을 설명했다.

위촉패를 받아든 추신수도 “(1988 서울하계)올림픽에 이어 한국에서 큰 대회를 유치하는 것에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정말 큰 자리를 맡게 됐다. 특별한 계획은 없다. 텍사스 레인저스 동료 등과 같이 가까이 있는 사람들에게 알리겠다. 최선을 다해 홍보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다음은 추신수 기자회견 일문일답.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대사는 스포츠 선수로서 처음이다. 동계 종목선수가 아닌데도 흔쾌히 수락한 이유는.

-어렸을 때부터 미국에 진출 했었다. 한국이라는 나라를 정말 잘 모르는 현지인들을 보고 마음이 아팠다. 일본은 다 알더라. 한국에 대해 좋은 이야기 하는 것을 잘 못 봤다. 메이저리그 뛰면서 한국을 알리고 있다. 예전에는 동양 사람이라면 일본사람이라고 생각했다. 비록 동계종목에 참여는 하지 않지만, 한국을 알리자는 뜻으로 참여했다.

▲동계스포츠의 김연아와 이상화등을 보면 어떤가.

-김연아, 이상화 선수는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현장에 가서 응원은 못한다. 멀리서나마 바라보고 응원하겠다.

▲평소 사회공헌에 관심이 많은 걸로 안다. 어떤가.

-어린 시절을 부유하게 자라지 못했다. 앞으로 메이저리그에 뛸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는 것이 의미가 있다고 본다. 계획은 예전부터 있었다. 좀 더 확실히 하기 위해 늦었다. 야구장을 많이 만들고 싶고, 미국에서 배운 것들을 한국에 전파하고 싶다. 경제적 능력에 상관없이 누구나 야구를 하고 싶다면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싶다.

▲새해포부와 출루율 높이기 위해 어떻게 할 것인가.

-예전에는 올해보다 나은 내년이 되는 것이 목표였다. 2011년도에 부상으로 그게 바꿨다. 좋은 기록이던, 나쁜 기록이던 경기에 나서야 가능하다. 올해는 건강한 몸으로 150경기 이상 나서는 것이 목표다. 출루율 같은 경우도 매 구 마다 집중해서하면 좋은 성적 나올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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