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무 LG그룹 회장, 위기극복 강조 뒤 곧바로 현장경영

입력 2014-01-0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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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무 LG 회장(가운데)이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LG전자 주요 제품 전시 현장을 찾아 제품을 살펴보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 LG그룹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새해 벽두부터 현장 경영에 나섰다. 2일 신년사를 통해 임직원들에게 ‘위기 극복’을 강조한 뒤, 곧바로 주력사업의 주요 제품 점검에 돌입한 것이다.

4일 LG에 따르면 구본무 회장은 3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LG전자의 주요 제품 전시 현장을 찾았다.

LG전자가 전국 LG전자 베스트샵 등 900여개 판매 전문점 대표를 초청해 올해 주요 제품에 대해 설명하는 한국영업본부 정책발표회를 갖기 직전 전시장을 방문한 것이다.

이날 전시장에는 ‘105인치 21:9 곡면 울트라HD TV’와 ‘77인치 울트라HD 곡면 올레드TV’를 비롯해, ‘탭북’, 천연 아로마향을 전달하는 ‘휘센 에어컨 신제품’, 19kg 대용량 ‘블랙라벨 세탁기’와 오토무빙 기술을 적용한 ‘로보싸이킹’ 등 총 100여개 제품이 전시됐다.

구 회장은 각 제품 연구소장 및 사업담당의 설명을 들으며 전시장 내 제품들을 꼼꼼히 살펴봤다.

특히 각 제품들이 고객에게 제공하는 차별화된 가치가 잘 구현됐는지, 또 각각의 기능을 고객이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지 등을 점검했다.

이와 관련, 구 회장은 ‘곡면 울트라 HD TV’와 ‘울트라 HD 곡면 올레드TV’의 화질과 디자인을 꼼꼼히 살펴보고, 탭북 등 배터리를 탑재한 제품의 배터리 지속 시간과 무게 등을 확인했다.

또 냉장고의 경우 내부 수납공간 및 정수기 기능, 세탁기는 모델별 세탁 소요시간 등을 고객의 눈높이에서 일일이 점검하고, 스마트폰과 연동되는 에어컨, 로봇청소기 등의 원격 작동 성능도 꼼꼼하게 확인했다.

이에 앞서 구 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임직원 모두가 지금이 위기임을 분명하게 인식하고, 한 사람 한 사람이 위기 극복을 위해 각오를 다지고 모든 경영 활동을 되짚어 봐야 할 것”을 강력하게 주문했다.

특히 구 회장은 “이 정도 만들면 잘 팔릴 것이라는 공급자 중심의 생각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앞선 기술과 완벽한 품질은 물론, 고객을 사로 잡는 마케팅과 유통 그리고 서비스까지 한치의 소홀함도 없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LG관계자는 “이번 현장경영은 올해 경영환경이 위기 그 자체라는 인식 하에 사업 현장을 찾아 고객과의 접점이 되는 주요제품의 성능, 품질 등 완성도와 제품에 담겨있는 고객가치를 직접 살펴보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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