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학사 교과서 채택 철회 잇따라, "계속 사용하겠다" 3곳은 어디?

입력 2014-01-03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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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학사 채택 철회'

▲동원고 학생의 교학사 교과서 채택을 반대하는 내용의 대자보(사진=연합뉴스)

'우 편향'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를 채택한 고등학교들의 채택 철회가 잇따르고 있다.

3일 서울 창문여고, 수원 동우여고, 여주 제일고, 대구 포산고가 추가로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 채택 철회를 했다. 이날까지 채택 철회를 확정한 학교는 위 학교를 포함해 모두 7개 학교로 철회를 검토 중인 2개 학교(수원 동원고, 울산 현대고)도 있어 그 수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교학사 교과서를 채택한 학교는 총 12개 학교로 알려졌다.

이들 학교는 한국사 교과서 채택과 관련해 교내 인터넷 게시판과 SNS 등을 통한 학생, 교사, 학부모 등의 반대가 거세자 교학사 교과서 채택 철회를 결정했다.

앞서 동우여고 국사 교사가 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교학사 교과서 선택 과정에서 외압이 있었다”며 “교과서 선정을 두고 두 달간 우리 학교 역사 교사들과 관리자들은 어느 한사람의 눈치를 봐야만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더 큰 누군가의 외압을 받고 있는 학교장으로부터 몇 차례 간절한 부탁이 있었다”며 “교사들은 사립학교가 갖는 인간관계적 약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요구대로 교학사를 올렸다”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 동우여고에는 학생들이 교학사 교과서를 채택한 것을 비판하는 대자보가 붙었다가 10여 분 만에 철거됐다.

이날 철회로 현재까지 교학사 채택을 결정한 학교는 경남 창녕고, 합천여고, 전주 상산고 3곳이다.경남 창녕고와 합천여고는 교학사 교과서를 계속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며, 전주 상산고는 교학사와 지학사가 펴낸 교과서 두 권을 함께 사용한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 논란에 대해 네티즌들은 "교학사 교과서 다 철회해라", "교학사 교과서 채택한 학교는 도대체 생각이 있나", "교학사 교과서 외압은 누구지 밝혀내라"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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