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익악기 "내수 불황, 대학교 공략이 해법"

입력 2014-01-03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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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익악기가 내수 불황 극복 전략으로 ‘대학교’를 선택했다.

삼익악기는 지난해 연세대, 이화여대, 영남대, 가톨릭대학교 등 국내 대학을 대상으로 120여대의 피아노를 공급했다고 3일 밝혔다. 상대적으로 외국산 제품을 선호하는 대학교에 이 같은 성과를 낸 것은 고무적이라는 게 회사 안팎의 평가다.

삼익악기는 특히 연세대학교에 고급형 자일러 그랜드 피아노 30대와 일반형 업라이트 피아노 7대를 처음 공급했다. 삼익악기와 연세대의 인연은 지난해 2월 캄보디아 프놈펜국제예술대학교에 47대의 업라이트 피아노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당시 해당 제품을 눈여겨 본 연세대는 같은해 중반 이후 피아노를 교체하기 시작하면서 삼익악기 피아노를 선택했다는 후문이다.

올 한해 연세대학교가 교체할 피아노는 약 150대로 삼익악기는 지난해보다 대학교 대상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측은 문화재단을 통한 장학사업을 진행하는 등 각 대학교와의 ‘스킨십’을 강화해 인재 육성과 시장 확대를 동시에 추진할 방침이다.

삼익악기 관계자는 “대학교 장학금을 지난해보다 증액하라는 최고경영자의 지시가 있었다”면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통해 국내가 아닌 해외 제품을 선호하던 대학교내 분위기도 개선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삼익악기는 전세계 60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으며 국내 피아노 시장 점유율 약 35%를 차지하고 있다. 올해 매출액은 1000억~1100억원 수준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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