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따라잡기] 환율 쇼크에 자동차주 ‘후진’

입력 2014-01-02 17:2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환율 앞에 자동차주는 추풍낙엽 신세를 면치 못했다. 환율이 떨어지자 자동차주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2014년 첫 거래일인 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차는 전 거래일보다 1만2000원(5.07%) 하락한 22만4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이 316억원어치 사들였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가 226억원, 72억원어치 팔아 치우며 주가를 끌어내렸다.

기아차의 하락폭도 두드러졌다. 기아치는 6% 넘게 빠지며 5만27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계 창구를 중심으로 매물이 나오면서 주가 하락을 부추겼다.

부품주들도 줄줄이 하락했다. 현대모비스는 전 거래일보다 1만4500원(4.94%) 내린 27만9000원에 장을 마감하며 7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88억원, 7억5000만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이 193억원어치 순매도했다. 만도(-2.00%), 현대위아(-7.37%),, 한일이화(-6.74%), 한라비스테온공조(-5.68%)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1원 내린 1050.3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는 지난 2011년 7월27일(달러당 1050원) 이후 2년6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다. 원·엔 환율도 원화 강세 영향으로 장중 100엔당 996.2원까지 급락했다.

이현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환율이 급격하게 움직일 때는 수출주 위주로 주가 변동성이 심했다”며 “1-2월이 자동차주의 공백기인 점을 감안한다면 당분간 의미 있는 반등은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신차 효과가 본격화되는 2분기 이후에는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예비신랑, 1억 모아놨으면…" 실제 결혼자금 저축액은? [그래픽 스토리]
  • ‘광복절 특사’ 복권 대상에 김경수 포함…법조계 시각은
  • 스프링클러 아파트직원이 껐다…인천 청라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 전말
  • 제5호 태풍 '마리아' 예상 경로…한반도 영향은?
  • 태권도 서건우, 남자 80kg급 8강 진출…극적인 역전승 거둬 [파리올림픽]
  • 구로역에서 작업 중 코레일 직원 3명 사상… 국토부, 철저 조사해 재발방지
  • '여행 가이드'가 무려 방시혁…포털 뜨겁게 달군 BJ 과즙세연은 누구?
  • 옆구리 찌르는 ‘요로결석’, 여름철 잘 걸리는 이유는? [e건강~쏙]
  • 오늘의 상승종목

  • 08.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524,000
    • -0.51%
    • 이더리움
    • 3,652,000
    • -2.25%
    • 비트코인 캐시
    • 488,000
    • -0.61%
    • 리플
    • 817
    • -4.56%
    • 솔라나
    • 220,100
    • -2.61%
    • 에이다
    • 489
    • +0%
    • 이오스
    • 669
    • -1.62%
    • 트론
    • 181
    • +1.69%
    • 스텔라루멘
    • 141
    • -1.4%
    • 비트코인에스브이
    • 59,500
    • -2.06%
    • 체인링크
    • 14,820
    • -0.74%
    • 샌드박스
    • 373
    • +0.5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