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썬더와 마법저택’, 연말연시 애니메이션 4파전 속 1위 “흥행이유 BEST3은?”

▲'썬더와 마법저택' 메인 포스터(사진 = CJ E&M)

애니메이션 ‘썬더와 마법저택’이 연말연시 애니메이션 대전 속 최강자로 우뚝 섰다.

2일 현재 극장가에는 ‘썬더와 마법저택’을 비롯해 ‘비행기’, ‘세이빙 산타’, ‘다이노소어 어드벤처 3D’, ‘저스틴’ 등 인기 애니메이션들이 가족 단위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4일 개봉한 ‘썬더와 마법저택’은 1일 하루 동안 8만3276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 수 54만1518명을 기록했다. 이는 ‘저스틴’(5만2203명), ‘다이노소어 어드벤처 3D’(2만7714명) 등 다른 애니메이션의 일일 관객 수를 뛰어넘는 수치이다.

‘썬더와 마법저택’은 누적관객으로 비교했을 때도 지난해 12월 19일 개봉한 경쟁작 ‘다이노소어 어드벤처 3D’(53만3231명)와 ‘비행기’(21만4903명), ‘세이빙 산타’(22만 4856명) 등에 앞서 있다.

투자배급을 맡은 CJ E&M에 따르면 ‘썬더와 마법저택’의 흥행 이유는 크게 3가지로 분석된다. 먼저 고양이라는 친숙한 소재를 사용해 어린이 관객은 물론 성인 관객에게도 친숙하게 접근했다는 점이다.

‘톰과 제리’, ‘장화 신은 고양이’, ‘가필드’ 등에서도 등장한 고양이는 남녀노소 불문하고 오랜 세월 사랑 받고 있는 캐릭터이다. ‘썬더와 마법저택’의 아기고양이 썬더는 작은 일에도 소스라치게 놀라는 겁쟁이에서 로렌스 할아버지의 마법저택을 지켜내는 용감무쌍한 히어로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감동과 재미를 선사한다.

이 과정에서 보여지는 우정과 권선징악의 메시지도 또 하나의 흥행 이유다. 이 영화는 썬더와 친구들이 마법저택을 지키기 위해 벌이는 이야기가 기둥 줄거리이다. 친구들과의 우정을 통해 겁쟁이 썬더가 꼬마대장이 돼 마법저택을 지키고, 이들을 괴롭히는 악당은 끝내 벌을 받는다는 메시지가 어린이들에게 교훈적이라는 평가다.

이외에도 ‘새미의 어드벤쳐’ 시리즈로 국내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3D 효과의 마술사’ 벤 스타센 감독의 작품이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또 라디오부터 각종 예능까지 다양한 목소리로 웃음을 선사한 컬투의 맛을 살린 더빙 연기가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 모으고 있다.

CJ E&M 관계자는 “개봉 2주차에도 떨어지지 않는 인기로 가족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올 초에도 흥행 열풍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