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윤 “모험자본 유입하도록 파생상품시장 활성화할 것”

입력 2014-01-02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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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시장이 모험자본을 확충하는 역할을 보다 적극적으로 수행하도록 하고 서민·중산층의 자산증식을 돕는 유용한 시장이 되도록 하겠다. 또 경쟁력 있는 금융투자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정책적 노력을 다하겠다”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2일 오전 10시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2014년도 증권 파생상품시장 개장식에서 “거대한 변혁과 불확실성의 시기에 국민들은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계에 크게 세가지를 기대하고 있다고 본다”고 말하며 이 같은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신 위원장은“먼저 혁신적인 기술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인내하는 모험자본을 확충해 주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이미 발표한 사모펀드에 대한 규제 완화를 차질없이 추진해 PEF와 헤지펀드가 경제의 역동성을 제고하는 촉매제로 기능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즉 자본시장에 보다 많은 모험자본이 유입될 수 있도록 파생상품시장을 활성화하겠다는 설명이다.

그는 이어“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 선물시장 등 새로운 파생상품시장을 개설하는 한편 주식선물·옵션 등 기존 파생상품시장에 대한 규제도 합리화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크라우드펀딩 도입, 코넥스시장 안착 등으로 창의적인 기업가의 자금조달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 위원장은 자본시장이 서민·중산층의 자산증식을 돕는 유용한 시장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 위원장은 “곧 출시될 소득공제 장기펀드를 필두로 펀드시장 활성화를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하겠다”며“ETF·ELS·DLS 등 중위험·중수익 상품의 운용전략 다각화로 다양한 투자수요를 흡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투자자문 및 일임 기능을 강화하고 상장지수채권(ETN) 등 새로운 금융투자상품의 도입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경쟁력 있는 금융투자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정책적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 위원장은 “우선, 증권회사의 M&A 촉진을 통해 증권회사의 구조조정과 경영개선 노력을 유도하다”며 “영업용순자본비율(NCR) 규제 개선 등 증권사의 창의성과 영업활력을 제약하는 규제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자산운용사들이 국내시장에서 벗어나 해외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엿다.

그는 투자자 보호에도 만전을 가할 것을 강조했다. 신 위원장은 “금융투자상품의 판매과정에서 ‘동양사태’와 같은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투자자보호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펀드슈퍼마켓을 도입해 판매채널간 경쟁을 활성화하고 펀드 수수료·보수체계를 개선하는 등 투자자의 권익을 제고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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