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이건호 국민은행장 “적법·윤리적인 영업에 매진할 것”

입력 2014-01-02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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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호 국민은행장<사진>이 신년사를 통해 “지난 해 발생한 금융사고로 인해 국민 여러분께 커다란 심려를 끼쳐 드렸다”며 “신뢰를 생명으로 하는 은행에서 결코 발생해서는 안될 일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새해에는 신 윤리경영 선언을 통해 앞으로 다시는 이와 같은 일이 없도록 진솔하게 반성하고 은행업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며, 적법하고 윤리적인 영업에 매진할 것”을 다짐했다.

이 행장은 2일 2014년 시무식에서 이 같은 신년사와 함께 전 경영진을 포함한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신(新) 윤리경영 실천 선언식을 개최했다.

이번 신(新) 윤리경영 실천 선언식은 새해를 맞이해 직원들 스스로 윤리적 영업에 대한 책임과 고객에 대한 능동적 책무를 다해야 한다는 전 직원의 공감과 실천을 이끌어 내기 위해 추진됐다.

신(新) 윤리경영 실천이란 기본과 원칙에 입각한 업무추진을 통해 고객의 이익을 우선하는 조직문화를 구축해 고객의 신뢰를 얻고 공동성장·발전을 추구하는 윤리적 기업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임직원 윤리의식 제고 프로그램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번 선언식에서 고객감동 실현, 직원존중 문화조성, 은행의 사회적 책무수행 등 능동적인 윤리경영 실천을 다짐한 ‘KB人의 윤리신조’를 대표직원이 낭독하고 전 임직원이 행내방송을 통해 실천 선서에 동참했다.

이 행장은 신년사에서 “국민은행은 올해부터 영업점장이 직접 나서 고객의 의견을 듣는 현장형 CS 체제를 가동하게 된다”며 “KB호민관 제도도 도입해 고객의 솔직한 의견을 경영과 업무개선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행장은 성과관리체계 개편도 시사했다. 이 행장은 “가치향상 체계(Value-up Program)를 도입해 단순한 상품판매 실적보다 현장에서 노력하는 과정에 대한 평가를 강조하고, 원칙과 절차를 반드시 지켜 고객 뿐만 아니라 우리 자신과 은행도 보호하겠다”고 밝혔다.

이 행장은 올해 중점 추진 방향으로는 △소매금융 △건전한 신용문화를 통한 대손비용 관리 △전략적 육성체계 강화와 효율적인 비용 강화 등 세 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이 행장은 “강점이 있는 리테일부문을 중심으로 고객지향적 시각에서 핵심경쟁력을 더욱 탄탄히 다지겠다”면서 “여신과 리스크관리 인프라를 개선하고, 신용정책을 더욱 정교화하는 등 리스크 관리 체계도 효과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여신과 리스크관리 인프라를 개선하고 신용정책을 더욱 정교화하는 등 리스크 관리체계도 효과적으로 개선하겠다”면서 “기업금융 부문은 포트폴리오 개선을 지속 추진하면서 단기적 성장이 아닌 장기적인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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