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소비자물가 작년보다 1.3% 상승

입력 2013-12-31 08:4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통계청, “12월 물가, 전년比 1.1%↑”

올해 소비자물가가 지난해보다 1.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IMF 외환위기 직후인 1999년 0.8% 이후 14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1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1%였다. 겨울철 농산물과 석유류 가격 안정세에 힘입어 4개월만에 0%대의 물가상승률에서 벗어났지만 여전히 저물가 기조가 계속되는 모습이다.

3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3년 12월 및 연간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1% 상승했다. 최근 시행된 소비자물가지수 가중치 개편에 따라 11월 상승률(1.2%)보다 더 떨어진 것이다. 지난달(1.2%) 보다는 0.1%포인트 하락했다.

개편된 가중치를 반영한 소비자물가는 올해 들어 1.0∼1.6%대를 오르내리다 10월 0.9%로 0%대로 떨어진 이후 지난달 1.2%로 소폭 올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인 식료품·에너지제외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6% 상승했고, 전월 보다는 0.1% 올랐다. 생활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0.5% 올랐고 전월과 비교해서는 0.2% 상승했다. 신선식품지수는 신선채소(-20.3%)와 기타신선식품(-18.2%), 신선과실(-7.5%) 등이 큰 폭으로 하락해 전년 동월 대비 11.1%, 전월 대비 0.2% 각각 크게 떨어졌다.

지출목적별로 보면 지난달에 비해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0.4%), 오락 및 문화(0.3%), 주택·수도·전기 및 연료(0.2%)가 올랐고 가정용품 및 가사서비스(-0.7%)는 하락했다. 1년 전에 비해선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0.9%), 교통(-0.6%), 통신(-0.2%)은 하락했고 의류 및 신발(4.2%) 등 나머지 부문은 모두 올랐다.

품목성질별로는 농축수산물이 전월대비 0.6% 상승했고 전년동월대비 4.2% 하락했다. 공공서비스는 전월대비 0.2% 상승했다. 하수도료(4.0%), 시내버스료(1.0%) 등 공공요금이 지난달보다 오른 탓이다. 택시요금(15.9%) 상승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월대비로는 0.7% 상승했다.

개인서비스는 지난달보다 0.1%, 1년 전보다 1.2% 각각 상승했다. 지난달보다는 국제항공료(4.0%) 등이 올랐고, 1년 전보다는 공동주택관리비(6.0%), 학원비(중학생·3.2%) 등 부담이 커졌다.

올해 연간 소비자물가지수(2010년 소비자물가=100)는 107.67로 전년 대비 1.3%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농산물·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전년 대비 1.6% 상승했으며 식료품·에너지제외지수는 1.5% 올랐다.

올해 연간 생활물가지수는 106.91로 전년 대비 0.7% 올랐고, 신선식품지수는 전년 대비 1.3% 떨어졌다. 지난해와 비교해 지출목적별로는 교통(-0.5%)과 통신(-0.1%) 부문을 제외한 식료품 및 비주류 음료, 의류 및 신발 등 나머지 10개 부분은 모두 상승했다. 품목성질별로는 전년 대비 상품이 1.0%, 서비스가 1.0%씩 올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정말 지독한 상성…'최강야구' 동국대 2차전 결과는?
  • 뉴진스 하니·한강 패러디까지…"쏟아지는 '복붙' 예능, 이젠 피로해요" [이슈크래커]
  • 요동치는 글로벌 공급망...‘분절화’ 심화에 다각화 절실 [기후가 삼킨 글로벌 공급망]
  • 2025년 최고의 갓성비 여행지 10곳은? [데이터클립]
  • 의료계 참여가 성공 관건인데…의무 불이행해도 패널티 없어[편해지는 실손청구]
  • 또다시 밀린 한국시리즈…23일 오후 4시 1차전 서스펜디드 게임으로 재개
  • AI 지각생 카카오의 반격 …제2의 카톡 ‘카나나’로 승부수
  • ‘수익 업고 튀어’…늘어나는 상장사 공개매수, 묘수와 꼼수 사이[공개매수의 이면①]
  • 오늘의 상승종목

  • 10.22 15:03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801,000
    • -1.33%
    • 이더리움
    • 3,634,000
    • -2.55%
    • 비트코인 캐시
    • 500,000
    • -2.44%
    • 리플
    • 747
    • +0%
    • 솔라나
    • 231,400
    • -0.04%
    • 에이다
    • 502
    • -0.2%
    • 이오스
    • 676
    • -1.74%
    • 트론
    • 219
    • +3.3%
    • 스텔라루멘
    • 132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7,350
    • -3.37%
    • 체인링크
    • 16,410
    • +0.92%
    • 샌드박스
    • 379
    • -3.3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