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은 지난 10일 출시한 스마트폰 ‘베가 시크릿 업’이 출시 이후 열흘간 약 10만대를 판매하며 순항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회사 측은‘베가 시크릿 업’의 인기 비결로 여러 사람과 함께 음악을 공유할 수 있게 해주는 ‘사운드 케이스’와 정교해진 음질을 꼽았다. 팬택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사운드 케이스’는 내장된 진동형 스피커를 통해 접촉하는 물체에 따라 음색이 달라지게 하며 음량을 획기적으로 증폭시킨다. 내부 공간이 충분한 물체와 접촉하면 콘서트홀에서와 같은 웅장한 사운드를 내고, 금속 소재의 물체와 닿으면 날카로우면서도 청명한 사운드를 낸다.
매개체 역할을 하는 이 울림통은 종이컵, 박스, 창틀, 선반, 주방용기 등 우리 주변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 별도의 스피커나 음향 장치를 갖추거나 음악을 듣기 위해 다른 장소로 이동해야 할 필요가 없다. 여기에 무손실 음원 FLAC 재생을 지원한다. 또 SNR(신호 대 노이즈) 성능을 대폭 향상시킴으로써 음원을 구성하는 모든 악기의 소리가 빠짐없이 들리며 노이즈를 제거해 음악에 온전히 몰입할 수 있게 했다.
팬택 상품기획실장 이응준 상무는 “스마트폰으로 음원을 듣는 사용자들이 많다는 점을 고려해 음악 감상에 대한 요구를 만족시키고자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