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화면 캡처)
'추추트레인' 추신수(31)가 미국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 입단식에 아내 하원미씨(31)와 함께 참석하면서 과거 추신수와 아내 하씨가 함께 출연한 방송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하원미씨는 2010년 KBS 2TV '여유만만'에 출연해 "2년 전 한쪽 눈이 안보이기 시작해 병원을 가니 나중에 시력을 다 잃게 될 수도 있을 거라는 진단을 받았다"면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남편이 내 손을 잡고 울면서 '야구를 그만둘 때까지만 조금만 버텨 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 때 남편의 입에서 나온 말은 '야구 그만두면 내 눈을 너에게 이식시켜 줄게'였다"며 "나도 정말 많이 울었고 남편의 말에 감동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추신수는 텍사스와 7년간 1억3000만 달러(한화 약 1379억원)에 FA계약을 합의했다. 이는 지난 2007년 이치로가 시애틀과 계약하면서 받은 5년 9000만 달러(한화 약 955억원)를 훌쩍 넘는 아시아 선수 역대 최고액 계약이다.
하원미씨는 지난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고잉 투 텍사스(Going to texas)!!”라는 글을 쓰며 추 선수의 텍사스 레인저스 입단 소식을 알렸다. 아울러 페이스북에 ‘완전 기대해요’라는 글로 남편을 응원하는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