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임원인사 419명…역대 두 번째 규모

입력 2013-12-27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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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회장·사장 승진자는 한 명도 없어

현대자동차그룹이 27일 총 419명에 이르는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이는 2011년 정기 임원인사 465명 이후 역대 두 번째 규모다. 지난해 인사 379명보다는 10.6% 소폭 증가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날 현대차 137명, 기아차 53명, 계열사 229명 등 총 419명 규모의 2014년도 정기 임원 승진인사를 발표했다. 직급별로는 △부사장 14명 △전무 36명 △상무 75명 △이사 146명 △이사대우 144명 △수석연구위원 2명 △연구위원 2명이다.

이번 인사는 정몽구 회장이 강조해온 품질경영과 해외시장에 대한 인사가 두드러졌다는 평가다. 연구개발과 기술부문 승진자 비율은 43.4%(182명)를 차지했다. 영업 및 마케팅 부문 승진자 비율도 26.7%(112명)로 확대했다.

품질경영 강조와 관련해 현대차그룹은 김해진 현대차 파워트레인 담당 사장을 신임 연구개발본부장에 임명했다. 또 박준홍 R&H1리서치랩장과 지요한 승용디젤엔진리서치랩장을 첫 수석연구위원 자리에 앉혔다.

여성 임원에 대한 승진도 눈길을 끈다. 현대카드 CLM실장을 맡고 있는 이미영 이사는 그간 추진해 온 고객 마케팅 업무성과를 인정받아 상무로 승진했으며, 현대라이프 마케팅실장을 맡고 있는 이주연 부장은 업무 실적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이사대우로 승진 발령했다.

아울러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의 곽진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했고, 설영흥 부회장의 아들인 설호지 이사대우가 이사로 승진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임원 인사 규모는 전년(379명) 대비 10.6% 증가한 역대 두 번째 규모이지만, 부회장과 사장 승진자는 한 명도 없었다. 현대차그룹이 부회장 등 최고경영진에 대한 인사를 연중 수시인사로 단행하기 때문에 이번 정기 임원인사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해석된다. 전체 승진 규모가 이번보다 적었던 지난해에는 피터 슈라이어 사장과 김경배 현대글로비스 사장 등 2명이 사장으로 승진한 바 있다.

한편, 사건·사고가 잇따랐던 현대제철의 경우 경영진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쇄신이 있을 것이라 예상됐으나 내부감사 등으로 인해 이번 인사에 포함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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