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경제정책] 현오석 “지표·체감경기 호응하는 경제회복 이끌 것”

입력 2013-12-27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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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는 숫자가 아닌 삶… 내년에 명실상부한 경제회복"

▲27일 오후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에서 열린 '2014 경제정책방향' 관계부처 합동브리핑에서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7일 “경제는 숫자가 아니라 삶”이라며 “내년에 지표와 체감경기가 호응하는, 말 그대로 명실상부한 경제회복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현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박근혜 대통령에게 내년 경제정책방향을 보고한 직후 브리핑을 열고 “서민과 중산층이 경제회복의 온기를 느낄 때 비로소 경제가 회복됐다고 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현 부총리는 “7분기만에 전년동기비 3%대 성장으로 올라서고 일자리도 꾸준히 확대되는 등 우리 경제의 회복 조짐이 나타나고 있지만 아직도 풀어야 할 숙제가 산적해 있다”며 "시장 골목골목이 손님으로 붐비고 젊은이들이 원하는 일자리를 찾고 장바구니를 든 주부들의 마음이 가벼워질 때까지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 부총리는 아제노믹스 등 대외적인 경제여건과 장기화되고 있는 철도파업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철도노조 파업에서 보듯 공공 부문의 비효율과 후진적인 노사관계가 국가경쟁력의 발목을 잡고 서민 생활의 어려움을 가중하고 있다”고 한 뒤 “경제 체질을 튼튼하게 다지고 변화의 흐름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반듯한 처방이 필요하다”라며 공공기관 개혁 의지를 다졌다.

이어 “일본 아베노믹스의 향방과 북한 정세 변화, 가계부채 등 리스크 요인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다”며 “한국 경제를 둘러싼 급속하고 거대한 변화의 흐름도 예리하게 포착해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단계 부처 이전을 완료한 세종청사에 대해 그는 “지난해 국무총리실, 기재부 등 6개 부처가 세종시로 이전한 데 이어 최근 복지부 등 6개 부처가 더 옮겨오면서 경제정책의 세종시대가 열렸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세종시대는 과거의 경제 패러다임을 넘어서야 한다. 경제 몸집을 키우는 것에서 체질을 바꾸고 함께 크는 쪽으로, 추격하던 쪽에서 이끄는 쪽으로 우리의 임무도 업그레이드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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