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미국 양적완화 축소 및 북한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국내 외환시장이 안정적이라고 24일 밝혔다.
금감원 최근 외화유동성을 위협하는 각종 이슈 발생으로 국내 외화자금시장 동향을 점검한 결과“모든 국내은행은 충분한 규모의 외화유동성을 보유하고 있고 외화유동성 스트레스테스트도 통과하는 등 외화유동성 상황이 양호하다”고 말했다.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수준의 위기상황을 가정한 외화유동성 스트레스테스트 결과, 올해 11월 말 기준 모든 국내은행이 테스트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국내은행들의 만기도래 외화차입금 차환(Roll-over)이 원활히 진행되고 있고 한국 국채 5년물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도 낮은 수준을 지속하는 등 양적완화 축소 발표 이후 국내은행의 외화차입 여건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에도 아시아시장에서 외화자금 오퍼가 지속되는 등 외화자금시장을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금감원은 향후에도 외화자금시장 및 외국인 투자자 동향 모니터링을 통해 양적완화 축소 이후의 리스크 요인들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지속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