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경제 밀알 빅런처]“KT 멘토단이 앱 개발창업 조언…메모지로 생산성 1위 이뤘죠”

입력 2013-12-23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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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인 디자인플러스디 대표, KT 에코노베이션 아키텍트에 선발 지원 혜택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유명한 앱을 만들고 싶다.”

디자인플러스디 이동인 대표의 야심 찬 목표다. 이 대표는 지난해 2월 14년간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앱을 개발하기 위해 창업 전선에 뛰어들었다. 그동안 솔루션 사업 부문의 개발자로 잔뼈가 굵은 그가 생각한 창업 아이템은 바로 앱 개발. 모바일의 특성상 소비자들의 반응이 빠르다는 점이 끌렸다.

이 대표는 “개발자들은 자신이 개발한 프로그램이 일반 사용자들이 쓰고 반응을 직접 볼 수 있다는 것에 환상을 갖고 있다”면서 “그간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어서 모바일 쪽으로 사업 아이템을 구상했다”고 설명했다.

디자인플러스디에서 개발한 앱은 ‘메모지(MemoZy)’다. 말 그대로 모바일에서 메모할 수 있는 앱이다.

메모지 앱은 직관성 있는 UI를 적용해 생각을 쉽고 편리하게 정리할 수 있다. 기존 메모지의 단순함을 유지하면서도 한 화면에 주제별로 다른 내용을 메모할 수 있는 독특한 디자인으로 구성돼 있다. 이 앱은 국내외를 막론하고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애플 앱스토어 12개국에서 생산성 분야 1위에 등극했다. 단 4명의 스타트업이 이룬 쾌거였다. 현재 메모지 앱은 전 세계 20만명이 내려받았다. 그중 70%가 해외 사용자였다. 해외와 국내 이용자 비율이 7대3으로 해외 비중이 더 높다.

이 대표는 “출시하고 나서 영어, 독일어, 아랍어 등 세계 각지에서 문의 메일이 빗발쳤다”며 “메모지 앱에 대한 칭찬부터 조언까지 다양한 의견을 보내왔고 이러한 의견 중 경쟁력 있는 것은 수렴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개발자 3명과 기획마케팅 1명, 단 4명으로 구성된 디자인플러스디의 활약 뒤에는 든든한 지원군이 이었다. 바로 KT의 에코노베이션 아키텍트 프로그램이다.

KT 에코노베이션 아키텍트 프로그램은 우수 앱 개발사를 대상으로 8~10개월간 창업 및 사업 활성화 지원을 통해 앱개발 비즈니스 파트너로 양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아키텍트에 선발된 팀들은 창업지원 프로그램과 전문가 컨설팅, 마케팅 홍보, 사무공간 등 다양한 지원을 받는다.

일종의 벤처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이다. 스타트업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지난 2010년부터 추진해 왔으며 약 3년 동안 150여개의 우수 스타트업 팀들을 배출했다.

디자인플러스디는 에코노베이션 아키텍트 4기로서 지난 3월부터 이달까지 10개월 동안 다양한 지원을 받았다.

이 대표는 앱을 개발하는 데 있어 KT 에코노베이션 아키텍트 프로그램이 큰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다양한 지원 중 멘토링 프로그램이 가장 많이 도움이 됐다”며 “경험이 많고 현직에 있는 앱 개발자 멘토로부터 사업과 관련된 여러 가지 조언이 큰 힘이 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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