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모토모, '일베' 직원 사과문 공개…뭐라고 했나 봤더니

입력 2013-12-20 11:1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코모토모

유아용품 전문업체 코모토모가 '일베 젖병 테러' 논란을 일으킨 해당 직원의 자필 경위서를 공개했다.

지난 19일 인터넷 사이트 '일간베스트저장소'에 출고 전 코모토모 젖병 사진과 함께 "찌찌 만드는 게이(게시판 이용자)다. 여자 가슴이 사무치게 그리울 때 가끔 빨기도 한다"라는 글이 올라와 논란이 일었다.

논란을 일으킨 일베 회원은 코모토모 외주 생산 협력업체에 근무하는 직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직원은 게시물이 문제가 되자 자필 경위서를 게시했다.

물의를 일으킨 직원은 경위서에서 "본인은 2013년 12월19일 오후1시20분경 찌찌파티라는 익명의 게시글을 일간베스트에 등록했다"며 "단순히 본인의 재미를 위해 사실무근의 자극적인 내용을 게시함으로써 두 회사와 그리고 관련된 모든 임직원 분들과 믿고 이용해주신 소비자 분들께 금전적 정신적 피해를 입히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게시글에 작성된 내용은 사실과 무관하며 오로지 본인의 재미를 위하여 날조된 것임을 자필로 해명한다"며 "짧고 모자란 언행으로 인해 큰 피해를 끼쳐드린 두 회사측에 고개 숙여 사과 드리며 이로 인해 생기는 모든 법적 책임을 달게 받도록 하겠다. 다시 한번 말씀 드리지만 두 회사는 게시 내용과 전혀 무관하며 본인의 날조된 거짓"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와 관련해 코모토모 미국 본사 측은 "해당 제품과 관련해 어떠한 불미스러운 일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강조하며 "현재 법무팀이 이 문제를 처리하기 위한 적절한 후속조치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내용을 접한 네티즌들은 "코모토모, 큰일 났구나" "코모토모, 사후처리 지켜보겠다" "코모토모, 골치 아프게 됐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리얼리티 일반인 출연자 리스크…‘끝사랑’도 예외 없었다 [해시태그]
  • ‘영국’서도 통했다…셀트리온, 압도적 처방 실적 보이며 강력한 성장세
  • 너무 느린 제10호 태풍 '산산'…무너지고 잠긴 일본 현지 모습
  • '전동 스쿠터 음주 운전' BTS 슈가, 검찰에 불구속 송치
  • 의료인력 수급 논의기구 연내 출범…"2026년 의대정원 논의 가능"
  • 스포츠공정위, '후배 성추행 혐의' 피겨 이해인 재심의 기각…3년 자격 정지 확정
  • 금감원, 손태승 전 회장 친인척 대출…우리금융저축은행·캐피탈까지 현장 검사
  • "연희동 싱크홀 도로, 전조 증상도 없었다…일대 주민들도 불안감↑"
  • 오늘의 상승종목

  • 08.3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167,000
    • -0.37%
    • 이더리움
    • 3,413,000
    • -0.35%
    • 비트코인 캐시
    • 439,700
    • +1.64%
    • 리플
    • 761
    • -0.26%
    • 솔라나
    • 184,900
    • -2.63%
    • 에이다
    • 471
    • -1.26%
    • 이오스
    • 662
    • +0.91%
    • 트론
    • 217
    • -0.91%
    • 스텔라루멘
    • 126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57,950
    • +1.22%
    • 체인링크
    • 14,990
    • +1.01%
    • 샌드박스
    • 345
    • +1.4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