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강단에 서는 ‘동네 숲 전도사’

입력 2013-12-18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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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호림 목포 기독병원 사무국장, 목포대서 ‘야생화 교실’ 개설

▲’숲 해설가’ 황호림(53) 목포 기독병원 사무국장이 숲 해설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숲이 ‘서사시’라면 야생화는 숲을 아름답게 꾸며주는 하나하나의 어휘가 됩니다.”

‘숲 전도사’ 황호림(53) 목포 기독병원 사무국장이 대학 강단에 선다. 황 국장이 낸 공모안 ‘야생화 교실’이 목포대 평생교육원 신규 교육과목으로 확정돼 내년 3월부터 강의를 맡게 된 것. 황 국장은 지난 10년간 꾸준히 동네 숲을 연구, 도시 숲의 보전과 가치 증진을 위한 글을 쓰며 숲 해설가로 재능기부를 해 왔다. 숲과 식물에 대한 지식 습득을 위해 생물다양성교육센터가 주관하는 ‘식물 파라택소노미스트 워크숍 과정’도 수료했다.

그가 이처럼 야생화 교실 강좌를 하려는 이유는 특별하다. 그는 “석곡, 풍란 등 야생화가 멸종위기를 맞게 된 이유는 아이러니하게도 야생화 마니아의 남획과 자생지 훼손이 가장 큰 이유다”면서 “자연과의 조화로운 삶을 위해서는 맹목적인 야생화 집착보다는 숲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바탕으로 사회적 웰빙이라 할 수 있는 ‘로하스적(LOHAS) 삶’의 방향을 제시하고 싶다”는 소망도 드러냈다.

내년 1월에는 야생화 교실 교재로 쓸 ‘우리 동네 숲 돋보기’를 출간할 예정이다. ‘우리 동네 숲 돋보기’는 2010년 발간한 그의 첫 에세이 ‘라온제나’에 이은 두 번째 숲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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