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초대형 컨테이너선 6척 ‘12년간 용선계약’

입력 2013-12-17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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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1만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6척 용선계약식에서 이남용 현대상선 기획지원부문장(왼쪽), 이얄 오퍼 조디악 회장(가운데), 장윤근 대우조선해양 상무가 서명식을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현대그룹

현대상선은 영국 선주 조디악과 1만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선 6척에 대한 용선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용선기간은 총 12년간으로 선박 인도는 2016년 상반기에 순차적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선박 건조는 대우조선해양이 맡는다. 이로써 현대상선은 내년에 인도받을 1만3100TEU급 선박 5척을 포함해 총 16척의 1만TEU급 이상 선박을 운영하게 된다.

특히 이번에 용선한 1만TEU급 컨테이너 선박은 아시아-미주 동안(東岸) 서비스에 투입될 예정이다. 이는 2015년 파나마운하 확장 공사가 완료됨과 동시에 파나막스급인 초대형 컨테이너선이 미주 동안 노선에 투입될 수 있기 때문이다.

현대상선은 또 이번 용선계약으로 ‘G6 동맹 체제’하에서 1만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다수 확보함으로써 경쟁력 있는 공동운항 체제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이번 용선계약으로 현대상선 컨테이너 선대의 초대형화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특히 미주 동안에 대형선을 투입할 경우 운송 단가도 절감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영국 유수의 선주와 용선계약을 체결한 것은 국제시장에서 현대상선의 장래성 및 건전성을 높게 평가한다는 것”이라며 “이번 용선계약으로 주력 컨테이너선들이 1만TEU급으로 상향돼 보다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상선과 용선계약을 맺은 조디악은 컨테이너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선주 중 하나로 현대상선과는 2001년부터 인연을 맺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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