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 조석, 마음의 소리
웹툰 ‘마음의 소리’의 조석 작가가 기발한 동명이인 에피소드로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과거 그의 만화로 관심을 받은 검색어가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6일 ‘마음의 소리-만화가’ 편에서는 조석이 어머니에게 자신의 직업이 만화가라는 사실을 감추고 지내다 한국수력원자력에 취직했다고 거짓말을 하는 에피소드가 그려졌다. 그런데 TV에서 한국수력원자력 새 사장에 동명이인인 조석 사장이 임명됐다는 뉴스가 나와 주인공이 난감한 상황에 처한다는 내용이다.
네티즌들은 실제 한수원 사장 이름이 조석인지 확인하기 위해 포털사이트에서 조석과 한국수력원자력을 검색하는 등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수원 사장의 실제 이름 역시 조석이다.
조석의 웹툰에 등장한 인물이나 단어가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오르는 일은 이미 여러 차례있었다.
지난 2011년 '마음의 소리'에는 '시소가 영어로 무엇인지 알았을 때의 충격'이라는 컷이 올라오면서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시소 영어', '시소 어원' 등이 나타나는 일이 발생헀다. 시소의 영어는 다름아닌 seesaw였다.
지난 1월에는 의문의 이름 '박인완'에 이어 배우 박인환도 검색어 순위에 올랐다.
이날 만화는 '안녕하세요 박인완입니다'라는 제목으로 올라왔다. 여자친구 애봉이와 시골마을로 휴식을 떠나 벌어진 에피소드에로 조석은 한 소녀가 자신을 알아보고 인증샷과 싸인을 요청하자 인기를 실감했지만 그는 곧 소녀가 자신을 '조석'이 아닌 '박인완'이라는 사람과 착각했다는 사실을 알아차린다. 일은 점점 더 커져 마을 부녀회장이였던 어머니는 동네 주민들 모셔오고 유명인을 소개하려 했다.
네티즌들은 결국 박인완 찾기에 나섰고 결국 배우 박인환까지 검색어에 오르게 되면서 막강한 저력을 과시했다.
네티즌들은 "조석의 힘", "조석 마음의 소리 너무 웃김", "조석만이 가능한 일"이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