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가 끝나가는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이 컨설턴트로 변신할 예정이라고 1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블룸버그 시장은 올해 말 빌 드 블라시오에게 시장직을 넘겨주게 된다.
블룸버그 시장은 ‘블룸버그어소시에이츠’를 설립하고 도시 범죄 발생 억제, 환경 정책, 교통시설 개선, 투자 유치 등 전반적인 시정 업무에 대한 컨설턴트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블룸버그어소시에이츠는 블룸버그 시장이 3번 연속 연임하는 동안 시정에 대해 조언을 해준 전문가들로 구성된다.
그간 뉴욕시장으로서 블룸버그는 총기 사용, 패스트푸드 관련 규제 강화 등 국제도시로서 다양한 혁신적 도시정책을 시험하면서 전 세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블룸버그 시장은 앞으로 미국 도시는 물론 전 세계 시정 업무에 대한 ‘헬프데스크’ 역할을 자처할 것으로 보인다. 그가 제공하는 컨설턴트 서비스는 무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