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그룹이 제약 사업에서 철수한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자회사인 태평양제약의 ‘제약 사업부문(소화기계, 근골격계 위주 전문, 일반의약품 판매 사업 영위)’을 한독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전체매출의 70%를 차지하는 제약사업부문은 관절염 치료제로 알려진 ‘케토톱’과 ‘알보칠’(구내염 치료제)과 전문의약품인 ‘판토록’(위궤양, 십이지궤양 치료제) 등을 보유하고 있다.
태평양제약은 제약 사업부문을 이 분야 전문기업인 한독에 양도하고, 앞으로 메디컬뷰티 사업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아모레퍼시픽그룹 관계자는 “뷰티·헬스 분야를 중심으로 ‘원대한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그룹 중장기 전략에 따라 이번 양도가 체결됐다”며 “앞으로 핵심사업에 더욱 집중해 전문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영업 양수양도에 관한 법적 절차는 내년 2월께 마무리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