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가 내년 20% 조정을 겪을 수 있다고 야후파이낸스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올들어 27% 가까이 상승했다. 지난 2009년 저점에서는 167% 뛰어 연 평균 상승률은 23%를 기록하고 있다.
맥닐 커리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BoAML) 글로벌 기술전략책임자는 “내년에 시장이 20%의 조정을 겪을 수 있다”면서 미국 국채의 금리 상승과 변동성 확대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과거 S&P500지수가 조정을 겪은 것은 국채시장 때문이었다”면서 “국채 금리가 큰 폭으로 상승하면 채권 변동성이 높아지고 이는 투자심리를 위축시켜 미국증시 조정을 야기한다”고 말했다.
그는 S&P500지수가 4년 간의 강세시장을 이어오면서 ‘노년기(Old age)’에 접어들었다고 평가했다.
계절적 변동 역시 미국증시 조정의 배경이라고 그는 해석했다.
커리 글로벌 기술전략책임자는 “2분기와 3분기가 증시에 부정적인 기간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미국증시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