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골든글러브 최다 득표 영광도 누려...득표율 96.3%

입력 2013-12-10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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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2013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10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렸다. 프로야구가 출범한 1982년 시작해 올해로 32회째를 맞는 골든글러브 시상식은 44명의 후보 중 올시즌 그라운드를 빛낸 10명의 주인공을 가려냈다.

관심을 모든 최다 득표의 영광은 1루수 부문 수상자인 넥센의 박병호였다. 박병호는 본상 수상 이전 특별상인 골든포토상에 이어 1루수 부문 수상자로도 선정돼 기쁨이 더했다.

박병호는 유효표 323표 중 무려 311표를 얻어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득표율이 96.3%에 달할 정도였다. 2002년 당시 마해영이 272표 중 270표를 얻어 99.26%의 득표를 기록했던 것에는 못 미쳤지만 그 이후로는 가장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다.

올시즌 그는 0.318의 타율과 37홈런 117타점 91득점 등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던 타격 4관왕 및 정규시즌 MVP에 이어 골든글러브까지 거머쥐어 올시즌 역시 최고의 해를 보냈다. 개인적으로는 지난 해에 이어 2년 연속 1루수 부문 수상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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