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은 필리핀 태풍 피해지역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펼친 의료지원단이 귀국했다고 5일 밝혔다.
정형외과 노규철 교수, 나현우 전공의, 윤원희 간호사로 구성된 의료지원단은 피해가 가장 극심한 타클로반 지역에서 5일간300여명의 환자를 진료했다.
노 교수는 “정신적인 충격을 받은 어린이들과 호흡기질환 및 외상환자들이 많았고, 주민들이 상처를 입은 즉시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해 외상이 감염돼 더 심해진 것을 보고 많이 안타까웠다”며 “더 많은 환자를 치료하고 싶었지만 준비해 간 의약품이 소진돼 아쉬움을 남긴 채 귀국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