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너지분변동] 코스모그룹 허경수 회장, 아웃도어 사업 성공 확신?

입력 2013-12-05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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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3-12-05 08:50)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아웃도어 계열사 유증에 15억 규모 참여…모회사 돈 없어 사재 출연 해석도

GS그룹 방계 코스모그룹의 수장인 허경수 회장<사진>이 아웃도어 유통사업에 직접 뛰어들기로 했다. 그룹내 계열사 중 스포츠 아웃도어 유통업체의 유상증자에 참여키로 한 것.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제비오코리아는 운영자금 30억원을 조달하기 위해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전일 공시했다. 배정 대상자는 최대주주 제비오와 허경수 회장으로 각각 30만주씩 60만주의 신주가 발행될 예정이다. 유상증자 실시로 18.75%의 지분을 보유하게 되는 허 회장은 제비오코리아의 3대주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제비오코리아는 코스모그룹이 일본을 대표하는 대형 스포츠 아웃도어 유통그룹 제비오그룹과 손을 잡고 2012년 4월 설립한 스포츠 아웃도어 소매업체다. 회사 설립시 납입한 자본금 50억원은 코스모그룹의 지주사격인 코스모앤컴퍼니와 일본의 제비오가 5대 5의 비율로 부담했다. 두 그룹은 제비오코리아의 임원도 코스모측 3명, 제비오측 3명으로 동일하게 구성했다.

제비오코리아는 설립 첫해 기대했던 것 만큼의 실적을 내지는 못했다.3월 결산법인인 제비오코리아는 지난해 매출이 3300만원에 그쳤으며 영업손실은 11억2200만원, 7억8900만원의 순손실이 났다. 사업 첫해 순손실로 납입 자본금을 일부 까먹어 부분자본잠식상태가 됐으며 부채비율은 79.74%를 기록했다.

하지만 올해 들어 2개 지점을 오픈하는 등 공격적인 경영을 펼치고 있다. 제비오코리아는 지난 3월 을지로에 대형 멀티숍을 오픈했으며 6월에는 온라인 쇼핑몰을 열었다. 또 11월에는 롯데마트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청량리 롯데마트 내 2호점을 여는 입점 행사를 갖기도 했다.

한편 허 회장의 유상증자 참여를 두고 해석이 분분하다. 재계에서는 해당 사업이 수익을 내는 수준으로 성장하리란 확인이 있기 때문이 허 회장이 직접 유상증자에 참여한게 아니겠느냐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또 다른 일각에서는 해당 업체가 지점을 잇따라 내는 등 사업 확장세에 있어 지원이 필요함에도 그룹내 모회사인 코스모앤컴퍼니의 자금사정이 좋지 않다보니 직접 지원에 나선것 아니냐는 분석도 있다. 코스모그룹은 계열사간 자금을 돌려막는 것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최근까지도 허 회장이 사재를 털어 계열사 여럿을 지원하는데 나섰던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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