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 전에 발생한 어린이 황산테러 사건이 재수사될 것으로 보인다.
대구지검은 동부경찰서를 주축으로 대구 어린이 황산테러 사건 수사를 다시 시작할 방침이라고 3일 밝혔다.
검찰은 황산테러 사건이 발생했을 때 경찰에서 사건이 송치되지 않은 만큼 직접 수사하는 것보다는 당시 사건을 맡았던 동부서가 수사를 하는 것이 효율적이다고 판단해 수사를 지휘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금로 대구지검 1차장 검사는 "사회적 이목이 집중된 사건인 만큼 경찰과 긴밀히 협조해 사건을 철저히 재수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당시 황산테러 사건으로 목숨을 잃은 김태완(당시 6세)군의 유족과 대구참여연대는 지난달 말 사건을 재수사해 달라며 검찰에 청원서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