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혜진과 지진희의 SBS 월화드라마 ‘따뜻한 말 한마디’(극본 하명희, 연출 최영훈)의 자전거 데이트 촬영현장이 공개됐다.
SBS 드라마국은 3일 오전 극중 한혜진과 지진희 자전거 데이트 장면을 공개했다. 이 장면은 한혜진의 귀국 직후 첫 촬영으로 더욱 화제를 모았다.
이 장면은 지난 11월 초 서소문에 위치한 근린공원에서 촬영되었다. 한혜진은 비행기를 타고 오면서 잠도 제대로 못잔 상태였지만, 제작진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는 곧바로 미리 준비된 커플용 자전거에 몸을 실었다.
한혜진과 지진희는 첫 대면부터 화기애애한 분위기와 함께 실제 커플 못지않은 장면을 연출해냈다. 또 두 사람은 촬영장을 찾아온 시민들이 요구한 사인 요청에도 웃으며 응대했다.
‘따뜻한 말 한마디’의 조연출 김효언 PD는 “한혜진은 프로 연기자답게, 시차적응이 안된 상태에서도 드라마를 향한 애정을 잘 드러내줘서 고마웠다”며 “특히 자전거는 극중 재학이 즐겨타는 걸로 설정되었는데, 3일 2회 방송분에서는 또 다른 내용으로 시청자분들에게 보는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2일 첫 방송된 ‘따뜻한 말 한마디’는 두 부부의 가정 위기 회복 과정을 통해 부부란 무엇이며, 행복한 가정이란 어떤 것인가에 대한 공감과 감동을 그려가는 드라마이다. ‘따뜻한 말 한마디’는 첫 방송 시청률 6.8%(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했고, 시청자들의 호평 속에 관심을 모았다.
드라마는 하명희 작가의 대본과 최영훈 감독의 연출력을 바탕으로 나은진 역 한혜진과 남편 성수 역 이상우, 그리고 유재학 역의 지진희, 재학 부인 미경 역의 김지수 등 연기자들의 열연이 조화를 이루며 ‘발연기’ 없는 드라마로 각광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