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첫 방송 앞둔 tvN ‘꽃보다 누나’, 관전 포인트 공개

▲29일 첫 방송 앞둔 tvN ‘꽃보다 누나’(사진=CJ E&M)

승선 멤버를 교체한 나영석 호가 새로운 항해를 시작한다.

29일 첫 방송되는 배낭여행 프로젝트 제2탄 tvN ‘꽃보다 누나(이하 꽃누나)’는 여배우 윤여정, 김자옥, 김희애, 이미연과 지난 시즌 이서진에 이은 차기 짐꾼 이승기를 영입해 캐스팅 단계부터 화제를 모았다. 또 동유럽의 이국적인 경관이 돋보이는 여행지 크로아티아는 ‘꽃누나’ 여배우들의 고혹적인 자태와 어우러져 어떤 분위기를 연출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아울러 최근 화제를 모으고 있는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가 끝난 직후인 매주 금요일 밤 10시로 편성을 확정 지은 ‘꽃누나’의 황금 시간대는 시청자의 기대감을 배가시키고 있다.

앞서 공개된 여섯 편의 예고 영상에는 ‘꽃누나’의 캐릭터와 ‘짐승기’의 모습을 담아 이들의 활약을 예고한다. tvN ‘꽃보다 할배(이하 꽃할배)’의 호평을 이어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꽃누나’의 관전 포인트를 살펴본다.

▽ ‘할배’에서 ‘누나’로… 그녀들의 캐릭터는 어떤 재미를 가져올까?

나영석 PD가 연출한 ‘꽃할배’는 이순재, 신구, 박근형, 백일섭 등 노배우를 주인공으로 한 첫 예능 프로그램이 탄생되며,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재벌 총수, 가부장적 아버지 등의 역할을 주로 맡았던 원로 배우들이 배낭여행을 통해 서로의 우정을 확인하는 값진 시간들은 시청자에 감동을 선사했다. 드라마를 통해서는 볼 수 없었던 ‘꽃할배’의 실제 성격들이 드러났고, 내 이웃의 할아버지, 아버지와 같은 친근한 모습으로 사랑을 받았다.

‘꽃할배’의 배낭여행이 그랬듯, ‘꽃누나’에게도 배낭여행은 특별한 도전이 됐다. 직접 숙소를 예약하고 길을 묻고 찾아가는 등 모든 여정을 제 스스로 감당해야 하는 여배우의 모습에서 친근한 ‘누나’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29일 첫 방송 앞둔 tvN ‘꽃보다 누나’(사진=CJ E&M)

▽ ‘짐꾼’에서 ‘짐’으로… 이승기 수난시대 예고

‘꽃할배’의 짐꾼이었던 이서진은 ‘어른 공경 모드’를 탑재해 가이드, 통역, 요리사 등 10 여개의 역할을 소화해냈다. 하지만 이번에 짐꾼에 합류하는 이승기의 역할은 이서진과 사뭇 달랐다고 나영석 PD가 토로했다. 연출의 나영석 PD는 이번 이승기의 역할에 대해 “짐꾼으로 초대했지만 ‘짐’에 불과했다. 별명을 ‘짐승기’로 지을까 한다. 이서진이 전문가 수준의 짐꾼이었다면 이승기는 그냥 초등학생 수준”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성격 급한 여배우 사이에서 ‘허당’의 매력을 그대로 드러낼 이승기의 수난 시대가 담긴다.

▽ ‘꽃누나’는 우리들의 성장기

나영석 PD는 “여행은 일상이 아닌 만큼 특별한 장소”라고 밝혔듯이, 여행 도중엔 특별한 상황과 맞닥뜨리기 마련이다. 직접 짐을 꾸리고 길을 찾아 헤매면서 여배우들은 그 누구도 아닌 자기 자신을 위한 여행을 스스로 헤쳐나갔다. 여행에는 깨달음이 있듯이, ‘꽃누나’ 배우들 스스로가 깨닫고 배우게 된 것은 무엇이었을지 호기심을 자아낸다. 아무 것도 할 줄 모르는 좌충우돌 캐릭터의 이승기 또한 열흘 간의 여행 일정을 거치며 많이 발전하고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아울러 나영석PD는 “‘여자들만의 언어’를 이해하지 못해 힘들었다. 이번 여행을 통해 나는 물론이거니와 이승기 역시 여자에 대해 많이 배우는 시간이었다”고 전한 바 있다. ‘꽃누나’와 짐꾼 그리고 제작진도 이번 여정을 그려나가는 동안 한 뼘 더 성장한 모습으로 시청자에 다가갈 예정이다.

▽ ‘꽃할배’와 ‘꽃누나’ 회동! 한국판 ‘어벤저스’ 완성

‘꽃누나’ 1회에서는 시대를 풍미했던 누나들과 가수와 연기자를 소화해낸 이승기의 어색한 첫 만남이 그려질 예정이다. 여행 전 제작진과 가진 미팅에선 ‘꽃할배’ 이순재, 신구, 박근형, 백일섭이 깜짝 등장해 여행의 노하우를 전수한다.

목적지인 크로아티아에 가기 위해 동서양 문화가 공존하는 도시 터키 이스탄불에 잠시 정착한 ‘꽃누나’ 일행은 무사히 여행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인지 29일 첫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