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그룹, 2014년도 임원인사 단행… 과감한 인사로 세대교체

입력 2013-11-28 13:5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만 49세 최석순 코오롱글로텍 부사장, 대표이사 사장 승진… 여성임원 등용도

코오롱그룹이 2014년도 정기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성과에 따른 젊고 과감한 인사 발탁, 계열사 간 활발한 인사 이동이 특징이다. 또 지난해에 이어 여성임원을 등용한 것도 눈에 띈다.

코오롱그룹은 28일 안병덕 코오롱글로벌 대표이사 사장을 코오롱 사장으로, 윤창운 SKC코오롱PI 대표이사 사장을 코오롱글로벌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하는 등 총 39명에 대한 임원인사를 실시했다.

이번 인사에서 최석순 코오롱글로텍 대표이사 부사장은 대표이사 사장으로, 이해운 코오롱인더스트리 전무는 코오롱패션머티리얼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발탁됐다. 코오롱글로텍 최 대표이사 사장은 만 49세에 그룹 주력사의 사장으로 승진해 눈길을 모았다. 또한 장희구 코오롱플라스틱 상무도 대표이사 전무로 승진하고 이호선 코오롱베니트 부사장 역시 대표이사 직함을 받는 등 발탁 인사가 이뤄졌다.

이와 함께 이용현 상무, 최동욱 상무, 홍춘극 상무보가 각각 코오롱환경서비스, 덕평랜드, 스위트밀 대표이사에 선임되는 등 일부 계열사에선 상무급 CEO 발탁도 진행됐다.

이번 인사에선 지난해에 이은 여성 인재의 임원 승진도 눈 여겨 볼 만한 대목이다. 주인공은 정행아 코오롱인더스트리 코오롱스포츠 디자인센터장으로 이번에 상무보로 승진했다. 지난해엔 이수영 코오롱워터앤에너지 대표이사 부사장이 코오롱그룹 최초로 여성 CEO에 오르고 한경애 코오롱인더스트리 상무보가 임원으로 승진한 바 있다.

코오롱그룹 측은 “지난 10여년 동안 신입사원 선발 때 여성인력을 30%이상 지속적으로 선발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여성 리더 육성을 통해 그룹 곳곳에서 여성 인재의 능력이 펼쳐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오롱그룹은 최근 3년간 주요 계열사 사장단 11명을 발탁 선임해 CEO 평균 연령이 2011년 59.6세에서 2014년 56.3세로 3.3세 줄어드는 등 세대교체로 새로운 리더십을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직위, 년차, 학력, 나이, 성별에 관계없이 각 분야에서 성과와 능력을 발휘한 인재를 주요 직무에 배치한 것이 큰 특징 중 하나다. 실제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 윤재은 상무의 경우 2011년 임원 선임 3년 만에 전무로 두 단계 승진하는 등 파격 인사가 이뤄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펜싱 여자 사브르, 사상 첫 단체전 은메달…우크라에 역전패 [파리올림픽]
  • 투자만큼 마케팅 효과도 '톡톡'…'파리올림픽' 특수 누리는 기업은? [이슈크래커]
  • 단독 “셀러도 몰랐던 위성몰”…‘큐익스프레스 상장용’ 부풀리기 꼼수[티메프發 쇼크]
  • 부작용이 신약으로…반전 성공한 치료제는?
  • 아이브, 美 롤라팔루자 신고식 '성공적'…밴드 라이브로 팔색조 무대 완성
  • 엔화 강세에 엔테크족 '반짝 웃음'…추가상승 여부는 '글쎄'
  • “유급 없다”는데도 돌아오지 않는 의대생…수업 출석률 2.7% 불과
  • 기술주 흔들려도…외국인 ‘삼성 러브콜’ 건재
  • 오늘의 상승종목

  • 08.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238,000
    • -1.5%
    • 이더리움
    • 4,095,000
    • -2.2%
    • 비트코인 캐시
    • 495,500
    • -7.3%
    • 리플
    • 775
    • -2.88%
    • 솔라나
    • 200,300
    • -4.89%
    • 에이다
    • 505
    • -2.13%
    • 이오스
    • 717
    • -1.78%
    • 트론
    • 181
    • +2.84%
    • 스텔라루멘
    • 130
    • -2.99%
    • 비트코인에스브이
    • 59,550
    • -3.56%
    • 체인링크
    • 16,360
    • -3.14%
    • 샌드박스
    • 389
    • -4.1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