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머속살] 3D프린터 후속은 ‘비트코인’ 테마주(?)

입력 2013-11-28 08:55 수정 2013-11-28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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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3-11-28 08:50)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난무하는 루머에 급등 종목 속출…전문가들 “대부분 관련 없다”

3D프린터에 이어 비트코인 테마주가 증시를 뒤흔들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일단 테마가 형성되면 사실 여부에 관계없이 관련주가 확산되면서 급등하는 양상은 이번에도 어김없이 재현되고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뒤늦게 매수에 뛰어들 경우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28일 한 증권사 연구원은 “올 들어 최고의 테마주라면 단연코 3D프린터”라면서 “하지만 최근 들어 비트코인 테마가 3D프린터에 이어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인터넷을 비롯한 메신저를 통해 ‘어느 상장사가 비트코인 관련주’라는 이야기가 돌아도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제이씨현, SGA으로 대표되는 비트코인 테마주가 본격적인 급등세를 보이기 시작한 것은 이번주부터다.

27일에는 국내 비트코인 거래소 중 하나인 코빗거래소에 SK플랜넷이 투자했다는 내용이 알려지면서 SK컴즈도 테마에 편입했다. 이에 투자자들은 증권관련 게시판이나 메신저를 통해 관련주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비트코인이 중국 등에서 해킹사고가 많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루온, 한일네트웍스, 에이텍, 소프트포럼 등 보안주도 급등했다. 또 잘만테크와 캔들미디어도 관련주라는 이야기가 급속히 퍼지면서 급등세로 장을 마쳤다.

그러나 비트코인 테마주가 인기를 끌면서 황당한 종목도 속출하고 있다.

캔들미디어가 대표적으로 코빗 비트코인 거래소에 투자한 SK플래닛과 같은 SK계열이라는 거짓 루머로 급등했다. 캔들미디어는 SK계열사이던 베넥스창투가 최대주주였다. 하지만 현재는 한국정보공학이 인수해 최대주주로 SK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

바른전자도 비슷한 경우다. 비트코인이 현재 모바일결제로 이뤄지고 있는데 바른전자가 개발한 NFC(근거리무선통신) 기반의 마이크로 SD칩이 수혜주라는 것이다. 하지만 현재 모바일결제 시스템에 마이크로SD칩이 채택되지도 않은 상황이다.

비트코인 관련주로 알려진 소프트포럼 홍승창 CTO는 “가상 화폐(비트코인)는 아직 시험적인 단계로 발전 과정을 관심 있게 보고 있을 뿐”이라며 “기술적인 대응보다는 모니터링 차원으로 대응하고 있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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