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계약 2라운드, 보상선수 이동 시작된다

입력 2013-11-27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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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흔의 보상선수로 지난 시즌 이후 두산에서 롯데로 자리를 옮겼던 투수 김승회. 뉴시스.
523억5000만원. 올시즌 이후 자유계약선수(FA)를 선언한 15명의 선수가 잔류 혹은 이적을 택하면서 각각의 구단과 계약한 총액이다. 기존 최고액 488억5000만원을 단숨에 넘어섰다.

해외 진출을 선언한 윤석민(KIA)을 제외한 15명 전원이 계약했고 이들 중 6명은 새로운 팀에서 내년 시즌을 맞이한다. 하지만 더 좋은 조건을 찾아 새로운 팀을 찾아 떠난 FA들과 달리 팀을 강제로 옮겨야 하는 선수들도 있다. 보상선수들이다. FA를 영입한 구단은 원소속구단에 해당 선수의 연봉 200%와 보상선수를 주거나 연봉의 300%를 보상해야 한다. 둘 중 무엇을 선택하느냐는 전적으로 받는 쪽에서 결정한다. 그동안 현금으로 보상받은 경우는 사실상 없었다. NC 다이노스는 신생팀 자격으로 올시즌까지 보상선수 없이 현금으로만 보상한다.

보상선수는 20명의 보호선수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이 대상이다. 어떤 선수가 포함됐는지 여부는 비공개다. 20인의 주축 선수 이외의 선수들이지만 성공 사례는 적지 않다. 올시즌 롯데에서 활약한 홍성민, 김승회 두 투수는 김주찬(KIA)과 홍성흔(두산)의 보상선수로 합류했지만 나란히 4승씩을 수확했다.

20인 보호선수 명단은 작성하는 쪽이나 선택하는 쪽이나 고민이 크다. 올시즌 보상선수를 선택해야 하는 팀의 한 관계자는 “명단을 짜는 쪽도 마찬가지겠지만 선택하는 쪽도 고민하긴 매한가지”라고 전제하며 “즉시 전력감이 나올 가능성은 크지 않은 만큼 유망주들을 눈여겨보고 있다”고 밝혔다. “고심하겠지만 당장의 전력 보강과 함께 상대팀의 전력 약화를 위한 전략적 지명도 고려할 것”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FA를 영입한 구단은 계약 이후 보호선수 명단을 작성하고 일련의 과정을 거친다. 한편 명단을 받은 팀은 3일 이내에 선수 지명을 마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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