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이란 핵협상 이후 숨 고르기…다우는 또 최고치 경신

입력 2013-11-26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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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25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던 뉴욕증시는 숨 고르기 양상을 보였다. 이란 핵 협상 타결 소식에 장 초반 뉴욕증시는 일제히 상승했으나 장 후반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혼조 마감했다. 장중 나스닥 지수는 4007선까지 오르면서 13년 만에 처음으로 4000선을 돌파했으며 다우지수는 이날도 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장을 마감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7.77포인트(0.05%) 오른 1만6072.50로,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2.28포인트(0.13%) 내린 1802.48으로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92포인트(0.07%) 상승한 3994.57로 마감했다.

증시는 이란 핵협상 타결 이후 위험자산 선호가 강해지면서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핵협상 타결로 국제 유가가 하락한 것이 이후 증시에 부담을 안겼다.

이란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과 독일(P5+1)은 지난 24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핵 협상을 맺었다. 이란이 고농축 우라늄 생산을 중단하는 대신 서방국은 이란에 대한 제재를 일부 완화하는 것이 골자다.

이 영향으로 석유와 가스등 에너지 가격이 크게 하락하면서 에너지주가 부진했다. 미국 유전사업체 슐룸베르거 2.7% 떨어졌으며 셰브런도 0.24% 하락했다.

추수감사절 휴일을 앞두고 기업들의 매출에 대해 관망하는 투자자들이 늘어난 가운데 이날 발표된 주택지표 부진도 증시에 부담됐다.

이날 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지난 10월 미국 잠정주택 판매지수가 전월 대비 0.6% 하락한 102.1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 1.3% 상승 전망치를 크게 밑도는 것은 물론 5개월 연속으로 하락세를 이어가는 것이다.

캠 올브라이트 윌밍턴트러스트 이사는 “증시가 지나치게 상승한 것이 아니라 적당히 올랐다”며 “그러나 기업 실적 개선과 경제 성장이 지속하지 않는다면 증시가 추가로 더 상승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란 핵협상 타결로 당장 리스크는 일단 사라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특징종목으로 세계 최대 알루미늄 생산회사 알코아가 골드만삭스가 투자의견을 ‘중립’에서‘매수’로 상향조정했다는 소식에 4.3% 급등했다. 캐터필러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투자의견을 ‘중립’에서‘매수’로 조정하면서 2.2% 올랐다.

퀄컴은 중국 당국이 반독점법과 관련한 조사에 들어갔다는 소식에 0.8%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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