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에 물린 심 모 사육사, 맹수사 근무 희망 안해

입력 2013-11-25 14:48 수정 2013-11-25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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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서울대공원에서 호랑이에게 물려 중태에 빠진 심모 사육사는 본인 희망과 관계없이 맹수사에 배정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대공원은 앞서 지난 연말 인사에서 사육사 4명을 본인이 희망하지 않은 사육사로 전보조치 했다.

서울대공원 관계자는 25일 “사고를 당한 심 모 사육사는 1987년 서울시에 입사한 후 2012년까지 곤충관에서 근무하고 올 1월1일부터 맹수사에서 근무하고 있다”면서 “지난 인사에서 본인은 곤충관에 남기를 희망했지만 맹수사로 이전 근무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사고를 당한 사육사는 3년 이상 경력 사육사라는 이유로 별도의 맹수사 근무 교육 없이 근무에 투입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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