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계급장 분류, 사라진 '전투경찰'은 어디로?

입력 2013-11-25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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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계급장 분류

▲계급장 하나를 달았던 전투경찰은 지난 9월 마지막 기수 전역을 끝으로 사라졌다. (사진=뉴시스)

경찰 계급장 분류가 화제를 모으는 가운데 이제는 사라진 전투경찰 제도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전투경찰은 지난 9월 마지막 기수의 합동 전역식과 함께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전투경찰은 1971년 창설됐다. 이후 42년 동안 각종 집회·시위 현장을 누볐다. 경찰청은 지난 9월 25일 마지막 전투경찰 기수인 3211기 183명의 합동 전역식을 본청 대강당에서 갖고 제도를 폐지했다.

전투경찰 제도는 1967년 후방지역 대간첩작전과 치안유지를 위해 일반경찰관으로 구성된 전투경찰대 23개 중대를 창설했다. 1970년 제정된 ‘전투경찰대설치법’을 근거로 1971년 9월부터 정식으로 출범했다.

1980년대 초부터는 민주화운동 등 각종 집회·시위로 인해 국가중요시설 경비·집회시위 관리 등 시국 치안 업무, 교통·방범 등 민생치안 업무를 병행해 왔다.

지금까지 전경으로 복무하다 전역한 인원은 총 32만9266명이다. 전경제도가 사라지게 된 것은 전체 병역의무자의 복무기간 단축 등으로 인한 병역자원 감소가 가장 큰 배경이다.

이에 따라 경찰은 2007년부터 전·의경 인력을 감축하기 시작해 국방부와 협의를 거쳐 2012년 1월부터 전경차출을 중단했다. 이후 의무경찰이 전투경찰의 역할을 대신하고 있다.

전투경찰은 계급장 아래에 급장 숫자에 따라 이경과 일경, 상경, 수경 순으로 나열했다. 이 기준은 현재 의무경찰과 동일하다.

경찰 계급장 분류에 이어 전투경찰 폐지 소식을 뒤늦게 접한 네티즌은 "경찰 계급장 분류, 전경이 뽕잎 하나를 달던 시대도 지났네", "경찰 계급장 분류, 전경이 사라진 줄도 몰랐다", "경찰 계급장 분류, 의무경찰 역할이 더 커질 듯"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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